와 청소, 시설물관리, 안내 등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급여가 낮아 불만
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천공항과 계약된 아웃소싱 업체 직원 수는 모두 2천8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업종에 따라 다양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활하
기에 턱없이 부족한 임금을 받으면서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터미널내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여성 용역직원들의 경우 월 60만∼75만
원을, 남성 경비요원들의 경우 월 95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전문직인 안내요
원들의 연봉도 1천300만원 정도로 월 11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들 아웃소싱 업체 직원의 상당수의 임금이 정부가 올해 최저생계비
로 확정한 95만6천원(4인가족 기준) 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
히 이들 직원의 임금에는 교통비와 식비가 대부분 포함돼있어 어려움
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아웃소싱 직원들의 임금이 낮은 것은 공항운영 주변 업종에 대
해 아웃소싱 방식을 채택하면서 경쟁입찰을 실시한데서 비롯됐다. 저
임금에도 불구하고 아웃소싱 업체 직원의 노동강도는 높을 뿐만 아니
라 쉴 수있는 공간도 거의 마련돼 있지 않아 직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때문에 공항공사 홈페이지에는 임금현실화와 휴게실 보장을 요구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때문에 이들 직종에 대해 높은 업무효율
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며, 상당수 직원들이 이직을 고려하
고 있는 실정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웃소싱 업체들의 저임금 체제로는 선진공항 수
준의 업무효율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 교통비를 보조해주거나 노동
강도를 줄여주는 등 다각적인 사기진작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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