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CRM업체들이 몰려온다
외국 CRM업체들이 몰려온다
  • 승인 2001.01.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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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고객관계관리(CRM)업체들이 몰려오고 있다.

외국 CRM 업체들이 올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CRM 도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국내업체와 공급계약, 지사설립 등을 통해 속속 한국시장
에 진출하고 있다.

한솔텔레콤이 국내 영업을 담당해 오던 미국 브로드베이스소프트웨어
는 최근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SAS코리아의 이사를 지냈던 최철수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오는 3월
까지 CRM전문업체와 시스템통합(SI)업체 가운데 영업력이 뛰어난 5, 6
개 업체를 협력업체로 선정,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브로드베이스의 제품은 로그데이터 수집 및 분석, 개인화 등 분석 기
반의 CRM에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고객관리부터 전자상거래에 이르기
까지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미국 엑스체인지사는 최근 버추얼텍(대표 서지현)과 단암데이타시스템
(대표 배영훈)을 통해 국내 진출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
다.

특히 이 회사는 CRM솔루션을 업무에 따라 구분해 e메일 마케팅 솔루션
은 버추얼텍에, 캠페인관리시스템인 「다이얼로그 포 마케팅」은 단암
데이타시스템을 통해 공급한다. 특히 발렉스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캠
페인관리솔루션은 마케팅 전략부터 실행까지 통합관리가 가능하며 현
재 국내에선 삼성카드와 신세계백화점의 쇼핑몰에서 사용중이다.

미국 e게인사도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e게인사는 2월까지
국내에 영업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아래 단암데이타시스템과 솔루션
공급에 관한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중이다. 이 회사는 자사 제품이 셀
프서비스, 웹, e메일, 콜센터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돼 있어 중소기업
의 CRM구축에 적합하다는 점을 내세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활동
을 독려할 계획이다.

eCRM솔루션으로 유명한 이피파니도 씨앤엠테크놀로지(대표 김무엽)를
통해 국내 공급된다. 이피파니는 통합 eCRM솔루션을 제공업체로 대표
솔루션인 E.5는 캠페인관리, 실시간 퍼스널라이제이션, 영업자동화,
서비스포털, 서비스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실시간 개인화 기
능이 강력하다.

미국 카나커뮤니케이션도 오픈비즈니스컨설팅(대표 김송이)을 통해 사
업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캘리코머스는 위즈정보기술과, 오닉스사는 데이콤ST와 각
각 제품공급계약을 맺거나 계약을 추진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업체들의 국내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CRM이 IT업계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규사업으로 인식되고 있
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산제품의 무차별적인 공급으로 채 성숙되지도 않은 CRM시장
에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0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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