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확보 시장세분화 시동 걸었다.
아웃소싱 확보 시장세분화 시동 걸었다.
  • 승인 2000.12.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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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확보, 시장세분화 시동 걸었다

-파견법시행 1년6개월만에 1200여사 등록
-외국사 진입속 시장선점 경쟁 치열한 한해

지난 98년 7월 근로자파견법이 도입돼 시행된지 1년 반이 지나가고 있
다.
특히 99년 올 한해는 파견업계에 과도기적 상황임을 암시하는 몇가지
주요한 사건들이 발생, 업계 및 관련기업들의 주목을 끌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외국의 대형 파견업체들이 국내 기업과 제
휴하거나 전액 자본을 투자, 국내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들수 있
다.
세계 최대의 인재파견사인 맨파워사가 지난 1월 국내 굴지의 파견업체
인 TMK사와 제휴, 국내 시장에 대형 파견업체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어 5월에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아데코사가 국내업체인 휴먼서어치
를 전격 인수, 아데코코리아를 출범시켰다.

또한 미국의 제2의 파견업체인 켈리서비스도 국내 상륙을 앞두고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
외국기업의 국내상륙으로 위협을 느낀 국내 파견업체들은 대기업에서
분사한 파견업체들 때문에 또한번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삼성에서 분사한 스탭스, 편리한 세상과 LG에서 분사한 휴먼풀, 한성
MS등은 모사의 지원을 발판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 괄목할 만한 성과
를 거두고 있다.또한 대기업 임원금들이 대거 퇴사하면서 파견업체를
설립, 시장경쟁에 뛰어든 것도 주목할 만한 사건들이었다.
이와함께 10여년 이상 파견업을 유지해온 국내 굴지의 파견업체들의
시장고수 경쟁도 치열했다. 파견법 시행 초기부터 무차별적으로 노동
부에 등록한 파견업체 수만 99년말 현재 1천2백여 업체에 달하고 있
다.

이에 맞서 유니에스, E.K, 케이텍, 진방템프등은 몸집을 불리기 위해
다양한 영업전략과 시스템 보강에 전력을 기울였다.
E.K맨파워는 리더스라인을 인수, 3백여명을 늘렸으며 수원의 STT는 호
텔전문 파견업체인 골든캐슬과 헤드헌팅업체인 HT컨설팅을 흡수했다.
이런 사실은 파견업계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가속화시켜 100여명
미만을 파견하는 업체는 스스로 문을 닫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10여년 이상 파견업을 해온 캐리어 써포트는 파견업을 포기하고 인터
넷 정보통신회사로 변화를 시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함께 올 파견업계는 인재파견 이외의 아웃소싱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아웃소싱 전문 별도법인을 설립, 인사·총무, 물류, 생산, 유통
등 분야별 아웃소싱에 접근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다.

또한 아웃소싱 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모임이나 세미나, 단체결성
등도 활발히 진행됐다.
26개 파견직종의 인력수요 확대도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여줬다. 특
히 정보통신 분야의 인력수요확대는 여타 직종의 동반 상승효과를 가
져왔다.
현재 파견업계는 내년 6월 재계약 만료를 앞두고 치열한 한판경쟁을
예고하면서 2000년을 맞기위한 준비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간 기업과인재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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