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 서비스개선, 부가서비스로 차별화
고암 - 서비스개선, 부가서비스로 차별화
  • 승인 2000.12.23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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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아웃소싱사업은 인력사업이면서 동시에 서비스업입니다. 따라
서 인력과 기술력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물론 이러한 조직력은 직원간의 신뢰와 친화력이 바탕이 돼야 하겠지
요”

(주)고암의 이용진 사장은 용역사업의 핵심전략을 한마디로 ‘인력과
기술 그리고 친화력’이라고 표현한다.

지난 82년 설립된 고암은 청소 경비 시설관리 등 용역업무 뿐만 아니
라 물류아웃소싱 인력파견까지하고 있는 아웃소싱 종합업체다.

특히 용역아웃소싱 분야 중 청소업무는 업계에서도 정평이 나있을 정
도로 경륜과 기술적인 노하우를 자랑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지난 99년 ISO9002 인증을 획득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
비스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대검찰청 헌법재판소 선관위 등 관공서를 비롯 구로공구상가 제주공
항 경희의료원 등에 경비 청소 시설관리 등의 용역 아웃소싱을 담당하
고 있다.

전기 산업안전 소방설비 환경관리 고압가스취급 등 각종 기사자격증
을 보유한 기술인력만도 250명에 달하는 전문업체다.

이 사장은 ‘고객만족을 통한 최고의 서비스기업 실현’을 모토로 서
비스품질 교육에 앞장서왔다.

200여명에 달하는 책임자급 직원들을 통해 수시로 품질개선 교육을 실
시하면서 고객의 불만사항이나 부적합업무등을 찾아 개선하는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특히 고암이 타업체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핵심
역량으로 부가서비스부문에 주력했기 때문.

이 사장은 그러나 부가서비스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라며 “경비업
무를 맡은 직원이 쓰레기를 줍는다거나 고객사의 필요나 요청이 있
을 때 근무외 시간에라도 기꺼이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마음자세를
기르도록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청소직원들의 품행도 부가서비스에 해당한다.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
런 유니폼을 지급한다거나 모 화장품회사의 강사를 초청해 외모관리기
법과 화장술등의 강의를 실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계약기간이 끝난뒤에도 해약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고객사의 믿음이 강하다. 10년이상 관리하고 있는 업체
도 상당수에 이른다.

인력채용에 있어서도 장애인과 고령자 주부사원을 먼저 챙긴다.
특히 이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당을 지급해 사기를 높여줄 정도로 관
심을 쏟고 있다.

이 사장은 “3D업종으로 분류되는 용역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기에
생활환경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에게 일에 대한 보람과
직업의식을 찾아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려와 관심덕분에 이직률이 심한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
의 20%이상이 5년 이상 장기 근속하고 있다.

이 사장은 “전문성과 고품격 서비스품질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용
역업체들도 살아남기가 힘들어졌다”고 강조한다.

또한 경비업무의 경우 현재의 인력경비와 기계경비의 비율이 6:4에
서 수년안에 4:6으로 역전될 것이라는 것이 이 사장의 전망이다.

이에따라 고암은 향후 기계경비 분야로의 사업확대도 계획중이다.

한편 최근 여자경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을 뿐만아니라 시설관리분
야의 방제시스템 관리업무가 경비분야로 이관되고 있는 추세여서 이
러한 수요에 따른 적극적인 대책도 마련중이다.

(02)326-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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