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력수급 쉽고 비용절감 효과 커
롯데백화점- 인력수급 쉽고 비용절감 효과 커
  • 승인 2000.12.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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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수급 쉽고 비용절감 커

-전체직원의 42%가 비정규인력

롯데백화점은 전체직원의 약 42%가 비정규인력이다.
IMF이전부터 효율적 인력구조조정에 앞장선 롯데백화점은 IMF이후 그
비중을 더욱 확대해 현재 어느 기업보다 비정규인력활용의 정착시기
가 빠른 업체다.

전국 11개 점포를 갖추고 ‘전생활 백화점’으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일산 강남에 2개의 점포를 신규오픈할 계획
이며 이에따라 현재 신규점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중에 있다. 그중
파견인력은 일반사무관리 직종으로 약 300여명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비정규인력을 활용하게 된 배경에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에 이른바 아줌마 사원들의 채용여부에서 부터 비롯됐다.
고학력 기혼여성을 신입으로 채용할 것인지 경력으로 채용할 것인지
의 여부에 갈등을 하던 롯데백화점은 탄력적이고 용이한 인력수급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이들을 시간제 근로의 비정규인력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의 비정규인력 고용형태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파견근로사원, 계약직사원, 아르바이트 그리고 단시간 근로자(파트타
이머)사원이 바로 그것.
파견근로사원은 전문직과 사무직을 중심으로 정규인력을 대체해 효율
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직종을 우선적으로 선택, 고용하는 인력으로
현재 계약직 사원과 함께 외주사원으로 분류해 비정규인력의 절대적
수치인 6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파견근로제 사원에 대해서는 점차
그 범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계약직 사원은 보석감정사 디자이너 A/S기사 등 새로운 변화가 요구
되는 전문직종의 사원으로서 사내 신진대사가 필요한 경우 계약직 사
원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또 일정한 사업의 지속이 의문시 되는 직종
에 대해서도 계약직으로 활용중에 있다.

아르바이트 사원은 상품정리 판매보조업무 단순업무 정규사원 업무공
백시 대체 등의 고용형태로 단기간 임시고용된 사원이며 타사의 아르
바이트 사원과 동일한 고용형태로 전체비정규인력의 약 16%를 차지한
다.

단시간 근로자(파트타이머)사원은 정규인력보다 1주간 소정근로시간
이 짧은 근무자로서 1일 5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하여 고용된 사원으
로 정규인력의 대체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력수급 원활화를 위
해 대부분을 주부사원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비정규인력의 약 15%를 활
용하고 있다.

“비정규인력 초기 도입단계시, 아르바이트 사원정도로 인식돼 오히
려 인력만 증가되는 경향도 있었으나 점차 정규사원 대체 인력으로 활
용하면서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롯데백화점 인사팀은 비정규인력의 활용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비정규인력은 임금 조정 역할집단으로 그 역량을 크게 발휘하고
있고 파트타이머 사원의 경우 도입한지 벌써 7년이 넘어 인력구조상
으로도 상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비정규인력이 직
무의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자리를 잡아 정규사원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인력파견업체를 통해 비정규인력을 수시채용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그러나 인력 채용시 그 평가만은 까다롭다.

인사팀 이병하 계장은 “롯데 백화점은 우수인력확보와 파견업체의 참
여기회를 폭넓게 부여하기 위해 업체선정에는 특별한 제한은 두지
않지만 파견인력의 선발기준은 다소 까다롭다”고 말했다. 업체보다
는 사람을 보고 평가한다는 롯데백화점은 그래서 특정 거래업체가 없
다.
실제로 비정규인력 선정시 자체적인 서류심사를 거쳐 1차 2차 면접을
본 후 교육까지 통과해야 하는 과정으로 평가를 하고있다.

199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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