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전체직원의 45%가 비정규인력
한국통신프리텔-전체직원의 45%가 비정규인력
  • 승인 2000.12.22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직원의 45%가 비정규인력

- 비정규인력활용사레
- 한국통신프리텔

전체 인력의 약 45%를 비정규직으로 활용중인 한국통신프리텔. 창립 2
년만에 가입인원 2백35만명에 육박, 세계최초 최단기간 2백만 돌파라
는 기록을 창조하고 있는 한국통신프리텔(이하 프리텔)은 비정규인력
사용과 관리에도 역점을 두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프리텔이 비정규직 인력을 활용하게 된 배경은 IMF에 따른 경기침체
와 관련산업의 경쟁심화 등으로 비용예산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점유
비율 절감이 주요 사안으로 대두되면서 부터다.

또 관리부문의 비대화를 방지하고 고정비부담을 줄여 다양화·전문화
되는 아웃소싱 업체의 인력 활용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그 목적이 있었다.

아웃소싱은 구조조정기의 기업에 필요한 생존수단일 뿐만 아니라 정
보화시대에 대응하는 유용한 전략대안이라는 강점 이외에도 프리텔
의 아웃소싱 형태는 비용절감형, 특히 해당분야에 단기간 전문직을
활용할 수 있다는 탄력성으로 인해 힘을 얻고 있다.

인사팀 배진호 과장은 “비정규인력 활용후 원하는 인력을 다양하게
채용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인력 관리부담이 적어졌다”고 말
했다.

프리텔의 비정규직 인력활용형태는 크게 창구영업과 고객센터 사무
보조업무 그리고 기타 단순노무직(전산 운전 비서 안내 등)으로 나
뉜다.

창구영업은 전체 비정규인력의 약 22%를 차지하며 방문고객 응대·
상담과 각종업무(신규 변경 해지) 단말기 A/S 등의 업무를 담당하
고, 고객센터는 약 49% 인력으로 전화민원 응대 와 각종 변경처리 업
무 등을 담당한다. 또 문서접수와 기타 개별업무를 수행하는 사무보
조는 약 8%를 차지하며 전산 운전 데스크관리 등 기술업무를 담당하
는 인력은 약 21%를 차 지한다.

파견사원의 채용기준을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구분하는 프리텔의
비정규인력채용 기준은 인성과 직무수행능력이다.
회사측에서 자격요건을 파견업체에 공지하고 이에 적합한 인력을 파견
업체가 서류전형으로 심사후 회사자체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프리텔이 비정규인력활용에 대해 가장 내세우는 특징은 복리후생이다.
회사측은 ‘복리후생은 정규직과의 차이를 최대한 해소한다’는 기본
원칙하에 특별 인텐티브· 휴가제도를 비롯 기념품 지급·행사경비
지원·경조사비 지급·복지시설이용 등에 정규직과 동등하게 대우한
다.

또 프리텔은 비정규직의 상벌체계를 갖추고 직무분야에 따라 분기 포
상을 주는가 하면 주의 경고 감봉 등의 자체규정에 따라 징계도 주어
진다.
이밖에 비정규사원의 평가체계에 따라 근속수당이 차등지급되고 성과
에 따라 특별 인텐티브가 지급되기도 하며 평가후 필수요원에 한해
파견사원을 계약사원으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
다.

수습제도 운영에 따른 전환평가로 3개월 경과후 평가에 따라 일정비
율 정규 파견으로 전환 시키는 프리텔은 향후 인력파견 추진방향에 대
해 파견업체평가를 강화해 인력관리 및 인력 수급의 질 향상과 업무
대행료 차등화 등 업체간 질적 경쟁을 유도시킬계획이다.

또한 인력파견 비율 증가시 단위업무별 업무위탁·도급을 추진하고 인
력선발에 관한 모든사항을 업체에 위양할 예정이다.
프리텔은 해외사업과 정보서비스 등 인력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
서 파견업체들이 인력의 사전 교육실시와 지속적 사후관리 등 파견인
력 사용의 문제점을 수정·보완해 나간다면 비정규인력활용을 지속
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999.07.2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