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 (주)조은시스템 대표이사

“우리회사는 2003년까지 세계적인 아웃소싱회사로 성장, 국가와 사회
에 봉사하는 공익법인을 지향하며 경영목표 달성후 대주주 지분을 사
회에 환원할 계획입니다.”
(주)조은시스템의 김승남 대표이사는 기업을 경영하는 이유를 ‘이상
실현’과 ‘사회봉사’때문이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즉 ‘이상실현’은 개인의 인생목표 추구이며 ‘사회봉사’는 사회로
부터 얻은 부와 이득은 사회로 돌려줘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에
서 기업은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 김승남 사장의 평소 지론이다.

(주)조은시스템은 지난 93년 자본금 2억원으로 경비경호업 사업을 시
작한 이후 창업 6년만에 자본금 5억원, 지난해 매출액 119억원 달성,
아웃소싱 업계에 초고속 성장기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기
업이다.

(주)조은시스템은 3월 현재 제일은행 주택은행 한미은행 한빛은행
등 20여 금융기관과 대우고등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 조선호텔 등 문
화관광시설, 석유공사, 삼성프라자 등 1백20여 사업장과 인력공급계
약을 체결, 총 1천5백여명의 근로자를 파견시키고 있다.

올해 조은시스템은 인재파견 등 아웃소싱 분야, 시설관리, 경비경호
등 분야에서 2백4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김승남 사장과의 인터뷰요지.
-조은시스템은 설립이래 매년 매출액을 200%이상 신장하였는데 그 비
결은.▲조은시스템은 각 사업부문별 독립채산제를 운영하고 있습니
다.

이는 직원들에게 ‘번만큼 가져간다는 의식’을 고양, 내일처럼 할
수 있는 동기부여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독립채산제와 연계해 전직
원 및 파견근로자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업사
원에게는 이익할당제를 도입하는가 하면 스톡옵션제를 채택, 전직원
이 주인인 회사로 커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이것이 오늘의 조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영관 및 인재관은.
▲조은시스템의 사훈은 ‘신뢰와 정성’ ‘최선을 다하자’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미친사람처럼 일하자’입니다. 즉 매니아 기질이 절
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끼’를 갖고 있는 사람, 학벌보다는
능력을 팔고 싶은 사람, 그러나 누구보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은 저
희 회사문을 두드리십시오. 제가 직접 마중나가겠습니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조은시스템은 오는 2003년까지 매출 7백억원, 경상이익 25억원 달
성, 코스닥 시장 상장 및 주식공개를 위해 전직원이 한마음이 돼 뛰
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 금융 유통물류 기타아웃소싱 분야
의 전문가를 양성, 이들 인력을 관련분야에 집중투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종합인력관리를 위해 인터넷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
재 조은이 운영중인 구인·구직 사이트인 www. Job korea.co.kr은 매
일 8천여명이 접속할 정도의 역량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199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