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브랜드 이야기] LG전자 플라톤
[톱브랜드 이야기] LG전자 플라톤
  • 승인 2000.12.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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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브랜드 이야기 LG전자 "플라톤’

LG전자는 완전평면 TV ‘플라톤(모니터 명칭:플래트론)’을 출시한
지 2년도 안 돼 국내 시장 점유율을 단번에 50%로 끌어올렸으며 최근
에는 세계 시장 1위를 향해 분주한 행보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98년 7월 국내 최초로 17인치 완전평면TV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같은 해 12월에는 29인치 완전평면TV를 출시하
면 서 플라톤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도입했다.

"플라톤’은 미래 이상사회 를 주창한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이름에
서 따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플라톤이라는 브랜드가 미래형 TV인 완
전평면TV를 통해 차세대TV의 이상 을 실현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
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완전평면TV 영업과 관련해 브랜드 이원화 전략을 쓰고 있
다. 국내 시장에서는 플라톤, 해외시장에서는 플래트론이란 브랜드를
사용한다.

플래트론은 완전평면TV의 해외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만 드
는 모든 완전평면 모니터를 통칭하는 이름이다. LG전자 측은 이에 대
해 완전평면 제품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플래트론은 특히 해외시장에서 크게 호평받고 있다. 기존 둥근 브라
운 관TV 시장에서는 선발주자인 일본업체들에 밀려 중저가 이미지를
벗어나 는 데 역부족이었으나 완전평면TV의 경우 오히려 일본제품을
압도하거나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국내 업체 가운데 최초로 완전평면TV를 중국
과 중남미를 비롯해 유럽 인도 등 전세계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심지
어 고부가 가전의 본고장인 일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특히 인도지역에서는 TV 브랜드의 대명사인 일본의 소니제품을 젖히
고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주
요 유통 상가 메인코너에 전시되면서 일본 소니 등과 대등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전자제품의 대표격인 TV가 해외시장에서 선진 제품들을 제치고 메인
위치에서 대등한 가격에 판매되는 것은 한국 TV 수출 30년 역사상 LG
완전 평면TV가 처음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올초에는 플라톤의 브라
운관 기술을 중국에 수출, 세계적으로 기술 우 수성을 과시했다.

중국 상하이시의 상하이영신사(上海永新社)에 9000만 달러를 받고 제
조설비, 기술교육, 품질관리 등 기술전반을 수출키로 한 것. LG전자
는 현재 국내 완전평면TV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 일본의 소니
등이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 완전평면TV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LG전
자 플라톤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완전평면TV 시장도 점유율 20% 이상을 확보해 1위 자
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대의 라이벌은 일본 소니의 완전평면TV
‘베가 ’. 그러나 LG전자는 완전평면TV에서는 확실히 세계시장 1위
를 차지해 디지털TV 시대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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