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선택형 연봉제’로 직원들 자율적인 참여 유도
대교, ‘선택형 연봉제’로 직원들 자율적인 참여 유도
  • 승인 2000.12.21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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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인사관리>
- 70%가 연봉제 선택……. 성과상여 800%까지
- 매트릭스 조직 구축해 지방본사 권한 강화

지난해 매트릭스 조직 시스템을 도입하여 16개 지역사업본부의 출범
을 통해 고객 밀착 경영과 책임경영을 실현함으로써 눈높이회원 20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한 대교는 올해부터 21세기 재도약을 위해
2004년까지 5개년 전략인 ‘MVP 2004 중기 VISION’을 추진하고 있다.
새천년 신 대교를 이루기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교육사업 비전창출
▲경영관리의 내실화 ▲신 기업문화 정착으로 정했다.

‘교육사업 비전 창출’을 위해 교육제품 R&D 투자를 매출액 대비 3%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그동안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지 못했던
유아시장과 수학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사체제, 제품보완, 수수
료체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사업, 평가사업, 유아사업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규사업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대교는 이를 토대로 올해 매출목표는 전년대비 약 28% 신장한 7,200억
원 그리고 경상이익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1000억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영관리의 내실화’ 측면에서는 지난해 도입한 매트릭스 조직 시스
템을 완전히 정착시키고, 제품단위의 손익관리 강화를 통해 보다 내실
있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지난 연초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 매트릭스 체제의 기본골
격은 유지하되, 전사 조직체계를 교육본사와 중부 동부 서부본사등 4
개의 본사체제로 변경하여 지역단위별 책임경영 및 자율경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대교는 새천년에 걸맞는 ‘신기업
문화 정착’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투명하고 건강한 기업이미지를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내부적으로
는 조직원이 서로 화합하며, 목표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대외적으로는 국민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신뢰
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 신인사제도

지난 97년부터 도입해 올해부터 4급 대리까지 확대 실시되는 대교 연
봉제의 가장 큰 특징은 연봉제 선택을 임직원 자율에 맡기는 ‘선택적
연봉제’라는 점이다.
전체 연봉대상자의 70%가 선택했으며 올해 해당되는 4급 대리의 52%가
량이 연봉제를 택했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
다섯등급으로 나뉘어지는 연봉은 최대 9%까지 차이가 나며 인상시에
는 직급별 표준연봉에 따라 누적방식으로 결정된다.
또한 개인능력급은 연봉등급에 따라 결정하되 각 지역본사에 연봉조
정 권한을 주어 부분적인 조정이 필요할때는 본부장·임원의 판단에따
라 개별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역본사의 역할을 강화했
다.

연봉확정은 비대면(非對面)방식으로 진행되며 먼저 인사팀에서 해당본
부에 연봉등급과 함께 개인능력급을 포함한 연봉액을 통지하면 본부장
이 개인능력급을 조정하여 해당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당사자는 이를
확인해 서명후 본부장에게 재송부하면 최종 확인 서명을 거쳐 연봉이
확정된다.
대교는 이와함께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연말에 결산하
는 성과상여금을 최대 800%까지 지급키로 했으며 오는 6월 주식상장
을 앞두고 120만주의 우리사주를 배당하는 등 평가와 보상체계를 강화
했다.
또한 조직별 성과에 연동한 승급율 적용방식을 확대하고 승급보다는
승격을 중시하는 인사정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대교 아웃소싱>
- 조직유연성위해 파견인력 250여명 활용
- 자연퇴직자 발생시 아웃소싱인력으로 대체

현재 지국의 경리 서무등 총무업무에대해 외부 아웃소싱인력 250명을
활용하고 있는 대교는 올해도 인력의 효율적인 관리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작업을 통해 인력아웃소싱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98년말 조직의 슬림화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활용하기 시작한
파견인력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수준.
‘조직내 소속감이 떨어지고 책임감이 다소 결여된다’는 문제점만 해
소된다면 인력운영의 유연성이나 생산성을 높이는 등의 효과는 인정받
고 있는 셈이다

인사부 배권탁 대리는 “이제 기업마다 아웃소싱인력 활용이 일반화되
고 있는 만큼 인력파견업체도 마인드변화를 통한 보다 수준 높은 인력
관리 체계와 전문가적인 근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교는 향후 관련업무에 대해서는 정규직원의 자연사직자가 발생할 경
우 우선적으로 파견인력으로 대체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교는 직원교육분야를 전문업체에 맡겨 입사후 교육에서부터 현
장배치까지 필요한 전과정을 아웃소싱으로 해결하고 있다.

200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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