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부터 수출계약까지 총체적 지원
마케팅부터 수출계약까지 총체적 지원
  • 승인 2000.12.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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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망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 및 무역업무를 아웃소싱
해주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IBP컨설팅이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마케팅 및 수출대행에 나섰다. 이
회사는 유럽지역에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으로부터 품목을 접수해
수출 여부를 가리는 제품진단보고서를 제공하는 한편 유럽지역의 기
업 및 바이어를 연결해주고 수출계약을 맺는 등 수출컨설팅 서비스도
해준다.
특히 경쟁력있는 기술특허를 소유한 기업은 외국계 회사와 기술 수출
및 합작투자도 연계해 준다.
핸드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코스모스산업은 올해 중견 무역상사인 부
산 무역진흥(주)와 수출대행 계약을 맺은 이후 일본 시장에 12만달러
를 수출했다. 기업 내부에 수출부문을 확대해 "덩치"를 키우기보다는
외부의 전문업체를 활용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청은 올 연초부터 대미 수출대행 지원사업인 "Best of
Korea"를 추진한 결과 다음달부터 수출계약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
으로 보이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14개 업체에 대해 내년중 최소 5백30만달러 수출과
향후 3년간 매년 30%의 수출 30개 기업의 대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에 위치한 JYS 월드와이드는 국제 교육 과
정에서 해당국 언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
체들을 대상으로 무역실무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 바이어들과 제품 공급 협상을 벌이면서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
으로 인해 계약파기등 본의아닌 피해를 입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
다. 지난해는 자체 홈페이지(www.jysww.com)를 개설했다.
스타인터내셔널 또한 오랜 무역 경험과 다양한 외국어 구사 능력을 바
탕으로 중소 기업들의 수출입 업무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 회사만의 장점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10여개
국의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다.
때문에 해외 출장 대행 및 동행, 외국회사의 원격 3자통화 전화회의,
통·번역과 비즈니스 컨설팅 등 수출입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스타인터내셔널을 이용하는 기업은 100여 개에 불과하지만 내년
까지 1천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스타측은 내다봤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중소기업전문 컨설팅업체 유니코는 최근 지방
중소기업들이 서울사무소로 활용할 수 있는, 아웃소싱형 사무실 "브
이 오피스"를 무역센터 30층에 개장했다. 이곳을 이용하면 월 1백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수출입에 관련된 무역업무를 비롯해 자질구레한
관공서업무까지 해결할 수 있다.
중소기업들은 종합상사의 서비스창구를 두드릴 수 있다. (주)대우는
자사 홈페이지에 들어와 회사 또는 생산제품을 해외바이어에게 소개
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또 삼성물산은 작년 6월부터 "중소기업 수출
지원 데스크"를 운영중이다.
중소업체들로부터 월 30여건의 수출 의뢰를 받아 수출영업 부서에 연
결해준다. 이와는 별도로 무역협회와 함께 중소기업 5백개를 선정, 이
들 업체의 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작년 6월 "중소기업지원팀"을 신설한 현대종합상사도 중소기업의 무역
업무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
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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