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사업 비즈니스센터 재도약
IDC사업 비즈니스센터 재도약
  • 승인 2000.12.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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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선아웃소싱 및 서버관리 서비스를 주로 하던 "서버호텔" 인터넷데이
터센터(IDC)들이 인터넷 비즈니스를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인터넷비즈
니스센터(IBC)로의 탈바꿈을 모색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통신 인터넷데이터센터 "NGENE(엔
진)", (주)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 PSINet 데이터센터 등 주요 인터
넷데이터센터들은 최근 센터 입점 업체들의 서비스 지원 및 창업 지
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펴고 있다.
하나로통신 엔진(센터장 안병균)은 6월21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
텔에서 인터넷비즈니스 관련 300여 업체를 초청, 사업설명회와 함께
인터넷비즈니스 센터로의 탈바꿈을 시도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
다.
안병균 센터장은 "기존 IDC의 단순한 서버호텔 기능에서 나아가 비즈
니스센터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IDC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이를 위해 인터넷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스템 지
원 및 지불·인증, 보안, 택배 등 다양한 형태의 입점 업체간 전략
적 제휴 연결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데이콤의 인터넷데이터센터(센터장 김진석)도 6월1일 분사를 단행,
회사명을 (주)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로 바꾸고, 독자적 활로
모색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인터넷비즈니스센터로의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센터 관계자도 "그동안 분사 및 기본 업무에 치중하느라 입점업체
들의 창업, 법률, 회계 지원 등에 힘을 쏟지 못했지만, 이번 분사를
계기로 입점 업체의 비즈니스를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의 사업계획
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도 6월 말 1000여개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인터넷비즈니스 지
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그동안 데이콤인터내셔널(DI)에서 심사하
던 인큐베이팅 업체 선정 등의 업무도 일부 이관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PSINet(대표 채승용)도 최근 본사차원의 대대적 자금지원과 센
터 추가 설립 등의 작업과 함께 벤처지원 및 전반적인 인터넷비즈니
스 지원 서비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PSINet 벤처스의 국내 투자시기와 때를 같이 해 사업계획
서를 제출한 벤처지망생들을 데이터센터 내에서 인큐베이팅하고 이들
의 서비스 및 마케팅 지원까지 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통신 인터넷데이터센터도 조만간 인터넷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자사 쇼핑몰인 바이엔조이 사업부를 중심으로 사이버비즈니스센
터를 설립, 쇼핑몰 입점 업체는 물론 자사의 IDC 입점 업체들의 비즈
니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IDC들의 이같은 변화모색은 단순한 서버공간 임대 및 회선 임대로는
데이터센터의 수익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형태
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00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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