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특허 박람회 기술도약 발판 되길
발명특허 박람회 기술도약 발판 되길
  • 승인 2000.12.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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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특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 및 세계적인 자원부
국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발명특허에 대한 지식을 습득
하고, 이를 생활화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지식정보화사회라고 일컬어지는 21세기를 맞아 이미 세계 각국 사이
에서는 이른바 "특허전쟁" 이 치열하게 전개된 지 오래다.

각국이 첨단기술과 지식 창출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 이들을 보호하
기 위한 특허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가 오늘날처럼 융성하게 된 까닭은 무엇인가. 바
로 특허를 포함한 지적 재산권의 완벽한 보호장치가 큰 역할을 한 것
이다.

독일 뮌헨에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막스플랑크 지적재산연구소가 있
다. 그러면서도 유럽특허청(EPO)을 유치했다. 무엇보다 특허의 중요
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뮌헨은 독일특허청은 물론 연방특허법원과 변리사협회 본부, 여
기에 BMW.지멘스 같은 세계 굴지의 기업까지 유치해 과학기술과 특허
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도시인 대전이 모델로 삼고 있는 도시도 바로
뮌헨이다. 대전 시민들은 장차 뮌헨을 능가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특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중이"고 있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성장 잠재력을 지닌 대덕밸리가 오는
28일 선포식을 앞두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특허청과 특허법원.특허연수원 등 정부기관도 "특허도시 대전" 의 꿈
을 이루게 할 훌륭한 도시 기반 중 하나다.

우리 대전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행정 사법 교육 산업 등
특허와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시너지(상승)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
는 "지적재산권연구소" 의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 아래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는 대전시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후원하
는 "2000 대전발명특허박람회" 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지방에서
는 처음 열리는 발명특허 관련의 종합박람회다.

"발명특허유통박람회" "특허기술장터"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등 그동안 개별적으로 열렸던 세가지 행사가 한꺼번에 열린다는 점에
서도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특히 특허유통박람회에서는 국내 유수의 기업과 발명가들이 출품한
90가지의 발명품들을 현장에서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특허기술장터에서는 우수 벤처기업들이 내놓은 3백15가지의 각종
첨단기술을 접할 수 있다.

학생발명전시회는 장차 발명특허 개발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아이디
어 작품 1백79가지를 구경할 수 있는 꿈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전무후무할지도 모를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는 창의력 계
발과 교육의 장소가, 기업인과 발명인들에게는 신기술 및 아이디어
습득의 마당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발명특허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
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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