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연수원, 아웃소싱 사업 활발
기업연수원, 아웃소싱 사업 활발
  • 승인 2000.12.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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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수원들의 외부업체를 대상으로한 교육아웃소싱 사업이 활발
히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소속기업의 계열사 교육을 담당하던 기능부서에서 이젠 독립
된 사업 영역으로 자리잡으며 공무원 및 중소기업의 재교육서비스를
아웃소싱으로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은 지난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사들의 위탁교육 횟수가 줄어
들면서 수익이악화되자 외부서비스를 통해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다.

현대인재개발원은 지난 98년부터 활발한 외부교육을 전개, 지난해에
는 전체 교육의16%가 순수 외부교육으로 이뤄졌으며 올해는 전체 교
육의 25% 가량이 현대와 관련없는 공무원이나 외부기업을 대상으
로 이뤄질 전망이다.

동양그룹 교육계열인 동양인재개발원도 지난 97년부터 외부위탁교육
을 시작해 97년 매출액 대비 2%, 98년 26%, 99년 36%가 외부교
육으로 이뤄졌다. 교육을 받은 기관도 97년에는 4곳 349명에서 98
년 72곳 7473명 , 99년에는 91곳 9213명으로 증세를보이고 있다.

워크아웃이 확정된 후 자구노력이 한창인 새한도 그룹 연수원을 수익
사 업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새한연수원은 IMF 이후 시설 임대나 외
부인력 교육 비중을 늘려오다가 올 들어서는 연수원 시설을 모두 외
부사업에 할애하고 있다.

기업 연수원 관계자는 “대기업 연수원은 대부분 우수한 인력과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공무원 및 중소기업인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
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젠 교육서비스도 하나의 중요한 아웃소
싱 사업영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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