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역삼동 삼성멀티캠퍼스(www.multicampus.co.kr)는 지난달 24
일 기업지원 맞춤교육 1호인 인터넷 개발 전문가 과정을 3개월 코스
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업지원 맞춤교육은 삼성멀티캠퍼스가 교육생 선발, 교육내용 선
정, 취업의 모든 과정을 인터넷 벤처와 협의해 진행하는 것이 특
징. 인터넷 벤처 임원진을 서류 전형과 면접에 직접 참여시켜 교육
생을 선발케 하고 교육 내용도 해당 벤처의 특성에 맞춰 짠다.
이에 따라 XML 및 모바일 전문업체인 인컴아이엔씨를 비롯해 고려정
보시스템 성은정보 우연정보통신 인텍소프트 KMS컨설팅 코인텍 알파
컴시스템 비아이컨설팅주식회사 이웨어시스템주식회사 비트라마 등
11개사는 최근 삼성멀티캠퍼스와 협력을 맺고 맞춤인력 위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멀티캠퍼스의 교육생 가운데 11개사에 취직을 원하는 사
람을 먼저 접수한 다음 해당기업에서 서류와 면접으로 특정인력을 선
발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렇게 뽑힌 인력은 해당기업의 지원 아
래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 후에는 해당기업에 채용된다.
이제까지 IT업계 인력 수급방식 대부분이 다른 기업에 있는 경력사원
을 스카우트하거나 신입사원을 채용해 자체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대중적인 교육기관에서 채용을 전제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
은 드물었다. 이 가운데 인컴아이앤씨 등 일부 업체는 선발된 인력
의 교육비용의 40∼50%를 지원하는 대신 1년 동안 의무적인 근무기간
을 두는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인터넷 벤처 입장에서는 많게는 억대 연봉을 제시해야 스카웃이 가능
한 전문 인력을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고, 교육생은 취업이
100% 보장되며 적은 수강료로 벤처 업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
이 있다.
삼성 멀티캠퍼스는 1호 과정의 반응이 좋자 지난달 31일 2호 과정
100여명을 선발, 이달 중순 강의를 시작한다.
삼성멀티캠퍼스측은 "취업 예정회사의 현장실습과 경영진의 강의 과
정이 포함돼 있어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데다 삼성의 직원훈
련 프로그램을 도입, 고급 IT인력을 배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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