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이버 교육도 아웃소싱으로 해결
기업 사이버 교육도 아웃소싱으로 해결
  • 승인 2000.12.20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가의 서버나 전용선 임대료 등의 부담으로 자체적으로 사이버 연수
원을 운영하기 곤란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차제 연수
원을 운영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이버연수원 아웃소싱 사업이 인기
를 끌고 있다.
또 직원들 교육에 필요한 교육컨텐츠를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는 기업
도 늘고 있다.

사이버교육 전문업체인 아이빌소프트는 사이버연수원을 임대해 각 기
업체 직원들에게 인터넷을 이용해 사원연수를 실시하는 기업간(B2B)
거래모델인 ‘B2스터디’를 삼성전자, 현대백화점 등 기업체에 적용
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아이빌소프트의 B2스터디는 콘텐츠 제공, 서비스 유지관리, 예산확
보 등의 문제로 자체 사이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아웃소
싱이 합리적인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 중급학원, 초·중·고등학교
및 지방 전문학교 등을 주 대상으로 각 분야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
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아이빌소프트의 B2스터디를 도입, 사내 직원들
을 대상으로 컴퓨터일반, 프로그래밍 등 22개 강좌를 개설하고 원격
직원 교육을 시작했다.

또한 현대백화점, 싸이버텍홀딩스, 쓰리소프트, 베리텍 등도 아이빌
소프트의 B2스터디를 적용해 사내 원격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아이빌소프트는 특히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각종 콘텐츠제공
자 및 경쟁력 있는 개인 스타강사들을 사이버 연수원 임대 사업으로
편입함으로써 교육의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
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빌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B2스터디를 도입할 경우 저렴한 비용
으로자체 연수원이나 학원을 운영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많
은 교육공급자들에게 확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체 개발한 사이
버 교육 소프트웨어인 e스터디 애니타임이나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인
e스터디 애니투어 등의 기술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인
터넷상에서 공간을 제공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교육컨텐츠를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송강흠어학원은 최근 LG그룹과 온라인 어학교육콘텐츠 제공계약을 맺
었다.
이에 따라 LG그룹내 연 10만명의 사내연수생은 연간 5만원의 수강비
로 온라인상에서 영어, 일어, 중국어 멀티미디어 학습이 가능해졌다.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군과 잇따라 어학콘텐츠서비스를 협의중인 송
강흠어학원은 올해 매출액의 20% 이상을 콘텐츠 아웃소싱분야에서 확
보한다는 계획이다.

시사영어사의 인터넷계열사인 YBM시사닷컴도 오는 5월부터 토익, 토
플, JPT, 회화관련 어학교육콘텐츠를 유료화해 주요 언론사사이트와
검색사이트에 서비스할 방침이다.(69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