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이버교육 아웃소싱사업 본격화
대기업, 사이버교육 아웃소싱사업 본격화
  • 승인 2000.12.2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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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진행하는 사이버교육도 아웃소싱으로
해결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 삼성 LG 등 주요기업들은 최근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한 사이버
교육 아웃소싱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현대그룹에서 분사한 현대인재개발원은 기업교육의 컨설팅부터 교육과
정개발, 매체개발, 교육, 사이버교육, 시설임대까지 토털아웃소싱
공급 사업에 나섰다.
현대인재개발원은 독립법인으로서 자생력을 키우기위해 현대계열사뿐
아니라 일반기업체에 대한 사이버 맞춤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웃소
싱 전문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터넷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사이버학습‘Cy-
Learn’을 개발, 지난달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2차 과정이 시
작되는 3월부터는 현대그룹 외에 일반 기업에도 사이버교육을 아웃
소싱 공급할 계획이다.
Cy-Learn은 Cyber와 Learning의 조합어로‘인터넷상에서 학습자
가 자발적으로 학습 가능 하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
다.
Cy-Learn은 웹상에서 학습자 스스로 학습하는 WBL(Web Based
Learning)의 형태로 운영되며 모든 내용(컨텐츠)이 초보자라도 쉽
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Cy-learn에선 마케팅 재무회계 비지니스라이팅 인사조직관리 생산관
리 관리회계 등 총 8개 과정이 운영된다.
이 중 성희롱예방과 직장예절 과목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으로 MBA 기초 선수학습과정 등 5개 과정을 포함한 약 10
개 과정도 추가로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이 개발원에서는 네 가지 원칙을 정
해 놓았다.
학습자에게 관심을 유발시키는‘유인성’, 학습을 쉽고 편안하게 만
드는‘친근성’, 시대의 흐름을 짚어내는‘시의성’, 학습자의 니즈
에 부합하는‘정확성’ 등이 그것이다.
Cy-learn의 서비스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모든 컨텐츠나 운영을 독자적으로 시행, 일반 접속서비스 형태이
며 ▲개별 회사의 니즈에 적합하게 컨텐츠를 개발하며 그 투자 정도
에 따라 협업체제를 유지하는 공동개발유형 ▲현대인재개발원 서버
를 이용하여 특정사에 맞게 최적화시켜 운영해 주는 웹호스팅유형 ▲
웹기반 교육이 가능한 회사에 사이버학습 과목을 대신해서 개발해 주
는 개발대행 유형이다.
현대인재개발원은 이미 현대개열사 외에 휴랫팩커드 한국통신 한국중
공업 한전 맥도날드 등에 맞춤교육을 공급했으며 전체 실적의 20%정
도는 현대가 아닌 외부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 : 사이버런 통해 8개과정 일반기업 서비스
삼성 : 중기협 회원사에 무역실무등 제공
LG : 시스템 완비 따라 외부업체로 교육 확대

현대인재개발원 개발팀 최종택 팀장은“각 사마다 교육의 요구사항과
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맞춤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제
공하고 있다”며“ 특히 사이버교육은 자체 개발하는 것 보다 아웃소
싱을 하게 되면 인프라구축, 컨텐츠개발, 학사관리에 드는 비용이 대
폭 감소해 90%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인력개발원 사이버연수팀은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산하의 중소기업
개발원과 270만 중기협 회원사를 상대로 사이버 연수사업을 펼치기
로 합의했다.
양측은 오는 4월부터 중소기업개발원의 홈페이지에 관리자능력개발
향상, 중소기업지원시책활용, 마케팅능력개발, 무역실무, 인터넷활
용 등 5개 과목을 1차 개설키로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인터넷비즈니스성공전략 비즈니스영어를 추가 개설
할 예정이다.
이들 과목은 대부분 삼성이 직원들을 위해 자체 개발한 직무교육프로
그램으로 중소기업들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터넷비즈니스성공전략은 삼성이 1천여 임원들을 위해 지난해
10월 개발한 과목으로 삼성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G인화원 사이버 아카데미도 최근 이수화학 세원화성 등의 직원들에
대한 사이버교육을 실시하는등 일반기업으로의 교육사업을 확대해나
가고 있다.
이에따라 초기 교육과정도 7개에서 최근에는 18개로 늘리는등 교육비
중을 크게 높여나가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교육과정은 비즈니스 회계와 영어, 마케팅 기
본, 프로젝트 관리기본, 인터넷정보검색, IT자격검정이론 등으로 다
양하다.
올해안에 6시그마 프로젝트추진과정, E-비즈니스, 소중한 것 먼저하
기, 상권분석, 사업경쟁력분석, 전략기획 등 23개 과정을 추가 개설
할 계획이다.
LG인화원 사이버아카데미 정지창 차장은 “일반기업들이 원할 경우
모든과정을 이용할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다”며 “사이버교육 과정
을 더욱 확대하고 시스템구축을 통해 인터넷 포탈사이트와 연계한 사
이버교육 서비스 등 향후 아웃소싱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해 나갈 계
획”이라고 밝혔다.
LG인화원 윤여순 이사는 “미국의 경우 인적자원관리 기능 중 교육
연수분야는 전적으로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비율이 3%이며 일부를 아
웃소싱하는 비율은 83%나 되고 전적으로 내부에서 해결하는 비율은
13%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에서도 요즘과 같이 교육에
대한 투자와 조직이 급격히 축소된 상황에서는 사이버교육등 아웃소싱
을 통한 인재육성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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