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외부감사대상 50억원으로 낮춰야
中企 외부감사대상 50억원으로 낮춰야
  • 승인 2004.02.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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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회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감사대상 기준을 총자산 70억
원에서 50억원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강대 남주하 교수는 13일 신용보증기금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글
로벌 환경하에서 신용정보사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정책 심
포지엄에서 "기업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왜곡을 방지하
기 위해선 신용정보시장의 발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주장
했다.

남 교수는 "신보가 신용정보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선
정보의 질적향상과 경쟁력 유지가 최대 관건"이라며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비전제시, 고객 중심의 상품개발, 외국 신용정보업자와의 업무제
휴를 통한 국제화 추구 등을 발전방안으로 제시했다.

금융연구원 김병연 선임연구위원은 신바젤협약 도입과 신보의 역할에 대
한 주제발표를 통해 "신보의 경우 기업의 사활과 직결되는 비재무적, 정
성적, 경영외적 정보를 대량 보유하고 있어 점증하는 신용보증의 수요 증
가에 따라 신보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신바젤협약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은행들이 신용위험 관
리수단으로 내부신용등급제도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
융기관이 신용등급이 양호한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대출을 공여할 유인
이 발생, 신용정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체계적인 데이터 축적과 신용등급의 신뢰성 확보, 부도후손실률
(Loss Given Default) 예측모델 개발 등을 위해 신보는 무디스와 같은 세
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을 벤치마킹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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