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화물분야 세계 1위-대한항공
07년 화물분야 세계 1위-대한항공
  • 승인 2004.03.02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이 2007년까지 화물분야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한항공은 또 세계적인 항공사
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매년 1조원, 총 10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대한항공은 2일 인천공항 내에 위치한 특급 호텔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 조양호(趙亮鎬) 한진그룹 및 대
한항공 회장을 비롯한 사내 임직원과 대외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새로운 비전과 CI 발표식
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2007년 화물 1위, 2010년 여객 10위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새로운
비전하에 현재 국제화물부문 세계 3위, 국제 여객 부문 세계 15위인 위상을 화물은 2007년까지 세계 1위에
올라서고, 여객은 2010년까지 세계 10위 이내로 진입시킬 계획이다. 대한항공을 또, A380, B777 등 첨단 항
공기를 도입하고 기내 서비스 향상, IT 투자 등에 향후 10년간 10조 6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2007년
에 도입되는 550석급 A380기는 국내에 대량 항공 수송 시대를 열면서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에도 크게 기
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Excellence in Flight"라는 슬로건을 제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최상의 운영체제
(Operational Excellence)', '고객 감동과 가치 창출(Service Excellence)', '변화 지향적 기업문화
(Innovative Excellence)'를 실천해 세계 유수의 선진 항공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 승무원 유니폼 등 단계별 CI 변경 추진 = 대한항공은 새로운 비전 및 슬로건과 함께 '내 집과 같은 편안
함(At Home)'과 '새롭게 변화하는 대한민국의 역동성 (Spirit of New Korea)'을 동시에 보여 주게 될 새로
운 이미지의 CI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새로운 CI는 세계적인 브랜드 개발 전문 업체인 미국 랜도
(Landor)사에 의뢰해 진행되고 있으며 승무원 유니폼과 항공기 기물 및 인테리어를 교체하는 것이 주된 내
용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2006년까지 3년간 순차적으로 모두 350여 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지난 91년
이후 13년 만에 교체되는 승무원 유니폼은 연내 세계적 명성을 가진 유명 디자이너에 의뢰해 바꾸기로 했
다. 기존 로고 및 항공기 도장은 그대로 유지된다.

◆ 세계 최고의 기내 서비스..1600억투자 =대한항공은 기내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기내시
설 개조에 오는 2009년까지 약 1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항공여행의 편안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
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한항공 고유의 일등석 좌석인 맞춤형 퍼스트 클래스 코쿤 시트(Cocoon Seat), 프
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시트의 운영과 함께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AVOD, Audio Video on
Demand)의 전 좌석 확대 장착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또 다른 35년을 향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 건설이라는 국가 적 사명을 수행함은 물론
세계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항공사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