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비상경영` 신호탄
국민은행-`비상경영` 신호탄
  • 승인 2004.03.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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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시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에 맞서는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내달 시범적으로 주말·야간은행을
선보인다.

국민은행은 5일 다음달부터 서울 강남과 일산, 분당 등 신도시에 위치한 점포 3곳을 주말·야간은행 시범점
포로 선정, 다음달부터 6월까지 시험 운용한 뒤 올 하반기부터는 전국 20여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와 지역밀착형,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 다음달부터 서
울 강남과 일산, 분당 등 신도시에서 주말은행 시험 운영을 검토중"이라며 "어떤 업무를 할지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단순 입출금은 자동화기기로 하되, 평상시 고객들이 하지 못했던 여신이나 수신상품 판매를 중심
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요조사 결과 쇼핑몰 등 상가 밀집지역과 사무실 밀집지역은 야간은행을 원하고 있고, 아파
트 밀집지역 등 주거 지역은 주말·야간은행 모두를 원하고 있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일부 점포를 열 것"이
라고 덧붙였다.

주말은행은 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또 현재 동대문 등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야간은행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추가
로 늘릴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재 208개소, 930대를 운영중인 24시간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3월15일부터 시장상인을 비롯한 자영업자에 대한 영업 강화를 위해 토, 일요일
등 휴일을 포함해 주 4일 근무한 뒤 3일 쉬는 `소호영업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조흥은행은 현재 법원, 병원, 공항 등에서 35개 주말은행을 운영하고 있고 사북강원랜드카지노출장소에서
야간은행을 운영하고 있는데, 향후 일반점포에로 주말은행을 확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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