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에스크로 내달 서비스 은행 택배업계 제휴
물류에스크로 내달 서비스 은행 택배업계 제휴
  • 승인 2004.03.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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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에서 물건 대금을 제3자가 보관한 뒤 물품이 배달되면 돈을 지불하는 매매보호서비스 ‘에스크
로’ 컨소시엄이 등장했다.

은행, 전자지불결제,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및 택배업체 등이 다자간 제휴를 맺고 내달 초 결제대금
지급 기한을 대폭 단축한 새로운 개념의 물류정보 에스크로 서비스(가칭 `물류 기반 에스크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물류정보 에스크로는 기존 에스크로와는 달리 실시간 물류정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물
품 배달 후 통상 15일 이후 쇼핑몰에 결제 대금을 지급하는 것과는 달리 3~4일 후 바로 지급하는 게 큰 특
징이다. 또한 고객이 인터넷 상에서 물품 수령을 통지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생략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 물류B2B 시범사업 주관기관인 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 신동오, 이하
KTNET)과 우리은행(은행장 이덕훈), 전자지불결제 업체인 KCP(대표 이성용)는 택배회사인 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택배 및 VAN사업자인 케이에스넷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정보 기반의 신뢰성 있는 에스크





로 서비스에 나서기 위해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에스크로 서비스들과는 달리 쇼핑몰이 별도의 시스템 개발을 할 필요가 없는 등 부담
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구축돼 결제 기일 단축 및 물류정보의 연계를 통해 안전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국내 대표적인 물류기업인 대한통운ㆍ한진ㆍ현대택배와 KTNET이 물류B2B 시범사업을 통해 약 2년
에 걸쳐 철저한 검증과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다고 KTNET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에스크로는 인터넷상의 개인정보유출 등 정보보안을 위해 국가공인인증기관인 KTNET 트레이
즈사인(TradeSign)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KCP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사용하는 쇼핑몰에 대해 동일한 수수료와 신속한 정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으로 현재 KCP의 PG를 사용중인 약 1만5000여개의 쇼핑몰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계
기로 이번 협업체계 중심의 전자상거래 에스크로 서비스를 표준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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