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설관리공단 운영 엉망
울산시, 시설관리공단 운영 엉망
  • 승인 2004.03.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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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이 부적정한 방법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해오다 감사에 무더
기 적발됐다.

울산시는 최근 시설관리공단의 업무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20여건의 부적정 위반 사례를 적발하
고 행정조치 22건(시정 16건, 주의 6건), 재정회수 1건(796만6000원), 신분조치 9명(훈계) 등의 조치를 취했
다고 15일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 기획경영팀 등 3개 업무팀은 지난 2년간 시간 외 근무와 휴일근무, 야간
근무 등에 대한 각종 수당집행 때 예산에도 없는 327 0만원을 초과 집행했다.

또 울산대공원 조경시설 보완공사를 시행하면서 실제 시공되지도 않은 블럭포 장(477만원), U형 플륨관
(166만원) 등의 공사비로 796만원을 과다 지급했다.

노동부의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비 지원금 200만원도 세입조치를 하지 않고 임의로 집행한 것으로 드러
났다.

이와 함께 녹지관리팀은 건축신고도 없이 중구 남외동 동천체육관 X게임장 앞 주차장에 가설건축물(컨테
이너하우스) 3개동을 불법 설치해 자재창고로 사용했 다.

이 밖에 근로자복지회관 사무실 용도 임의변경, 국제여객터미널 시설물 공제가 입업무 소홀, 동천체육관
조명공사 안전관리비 잘못 계상, 문수경기장 잔디관 리 소홀, 무상임대 남발로 인한 경영합리화 역행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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