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테크노파크가 로봇 전문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부천시는 지난달 26일 완공된 지하 1층, 지상 15층 전용면적 5013평의 테크노파크 2단지 401동에 오는 16일
부터 로봇 관련 13개 연구기관과 15개 생산업체들이 입주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연구기관으로는 전자부품연구원, 로보틱스연구조합, 센서기술연구소, 제어자동화시스템공학회, 생산기술
연구원, 동국대, 중앙대, 홍익대, 가톨릭대, 부천대 등이, 생산업체로는 ㈜유진로보틱스, ㈜로보테크, ㈜포
처탑, ㈜코로, ㈜나온테크 등 대표적 로봇업체들이 들어 있다.

연구소와 업체는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보고 선정했다고 부천시는 말했다.

이 건물 1, 2층에는 로봇 관련 상설시관이 들어서 로봇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판매를 촉진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산학(産學)간 상승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정용 서비스 로봇 설계·개발 장비를 갖춘 로봇공동연구센터도
운영된다.

부천시는 국가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사업인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건축중인 테크노파크
401동을 ‘로봇산업 연구단지’로 지정했으며, 로봇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
다.

로보틱스연구조합 장성주 사무국장은 “연구소와 업체들이 한곳에 모이기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으로, 연구
와 설계, 제조가 한꺼번에 이뤄지면 한국 로봇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