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10명중 3명 "취업난 피해 일단 취업"
대졸 신입사원 10명중 3명 "취업난 피해 일단 취업"
  • 승인 2004.04.2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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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에 성공한 대졸 신입사원 30%는 취업난을 피하기 위해 일단 취업했으며 첫 직장에서의 평균 예상
근무기간은 21.5개월인 것으로 조사돼 취업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지난 1-3월 취업에 성공한 대졸 신입사원 2천127명을 대상
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업의 입사이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34.8%(741명)가 '취업난을 피해 일
단 취업했다'고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입사실태 조사시의 응답률 28.2%보다 6.6%포인트 늘어난 것이라고 잡링크
는 설명했다.

이어 '연봉이 높아서'라는 응답이 22.8%(485명), '기업문화(근무형태, 복리후생 등)가 마음에 들어서'
19.2%(408명), '기업규모가 마음에 들어서' 13.8%(294명), '기업이나 직무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9.4%(199
명) 순이었다.

'현재 입사한 기업형태'로는 '




중소기업'이 39%(829명)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계기업' 19.1%(406명), '대기
업' 17%(362명), '벤처기업' 16.8%(357명), '공기업' 8.1%(17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월 잡링크가 신입 구직자 3천115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기업의 형태'를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5.8%(1,115명)가 '대기업'을 꼽았고 '중소기업'을 꼽은 응답자는 7.9%(247명)에 그쳤으나 실제 취업은 이
와 달라 눈높이 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 직장에서 언제까지 근무할 계획인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 21.5개월로 나타났으며 '평생직장'이라
는 응답은 7.5%(160명)에 그쳤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심각한 취업난으로 일단 취업부터 하고보자는 구직자가 늘고 있고 있다"면서 "취업
을 했더라도 업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없어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적
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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