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까?
주5일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까?
  • 승인 2004.07.02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부터 주5일제 근무가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주5일제가 전 업종에서 실시되면 최소한 60만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사실일까?

한국도로공사는 영업사원들의 근무형태를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바꾸면서 고속도로 안전순찰원과 통행료 징수원을 200명 정도 더 뽑기로 했다.

도로공사처럼 24시간 운영되는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도 조만간 추가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실제로 한국노동연구원은 주5일제가 본격 시행되면 68만명의 고용증대를 예상했고 삼성경제연구소는 65만명의 신규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




봤다.

한국노동연구원은 법정 근로시간이 주당 48시간에서 44시간으로 단축됐던 지난 89년에서 91년에도 고용이 4.7% 늘어난 사례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아직, 상당수의 기업들은 주5일제에 따른 추가고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측은 주5일제 시행에 따라 기업이 노동비용 상승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비정규직을 사용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한 인력채용 소개업체의 조사에서도 국내 420개 기업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220개 기업이 당장은 추가고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