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기지 아시아 하락, 동유럽 상승
아웃소싱 기지 아시아 하락, 동유럽 상승
  • 승인 2004.09.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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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이 다국적 기업들의 새로운 아웃소싱 기지로 부상하면서 상대적으로 그동안 호황을 누려왔던 인도와 중국이 위협받고 있다고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햇다.

이러한 현상은 아시아 권의 임금 매력이 줄어들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울뿐만 아니라 같은 유럽 문화권이라는 점에서 미국과 유럽에 근거지를 둔 다국적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아웃소싱 관련 업체수가 올 초 3000곳에 불과했던 폴란드가 오는 2008년에는 무려 20만곳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5∼10년 내에 더 많은 다국적 기업이 동유럽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동유럽권의 임금수준이 아시아보다 2∼3배 비싼 것이 흠. 그러나 점차 아시아권의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지리적 접근성에 문화적 요인까지 합해 최고의 아웃소싱 기




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서비스 센터를 설립한 금융·정보기술(IT) 전문기업 GFT는 인도를 제치고 서유럽에 가까운 헝가리를 아웃소싱 기지로 택했다.

동유럽권이 각광 받고 있는 또하나의 이유는 동유럽인들이 영어 외에 다국어를 구사하고 서유럽과 문화적 동질감이 강해 고객과의 접촉에서 문화적인 동질감에 따른 업무효율과 마케팅력이 높다는 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향후 아시아권 특히 인도와 중국이 아웃소싱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도했다.

AT커니가 경제구조, 비즈니스 환경, 인적자원 등을 토대로 아웃소싱 매력도를 조사한 결과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가 인도와 중국을 바싹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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