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김화수)가 국내 거주 기업 1134개를 대상으로 기업들의 임금체계 및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능급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이 38.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근속연수나 연령ㆍ학력 등에 의해 임금이 결정되는 연공급(35.2%), 직무 내용에 따라 임금을 결정하는 직무급(14%), 개인 또는 집단의 성과에 따른 성과급(11.9%)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공공기관(100%)과 대기업(53.8%)이 대부분 연공급을 도입하고 있었으며, 중소기업(40.9%)과 벤처기업(42.3%)은 주로 직능급을 도입하고 있었다. 또 외국계기업의 절반은 성과급을 도입하고 있었다.<
임금수준 결정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생산성과 매출액에 따른 기업의 지급능력'이 64.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동종업계의 임금수준'(29.4%), `종업원의 생계비를 먼저 고려'(2.4%)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수준의 조정방침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인사고과나 직무 평가에 따라 개인별 차등인상을 한다'는 의견이 54.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물가인상률이나 임금인상률에 따라 기본급을 인상한다'라는 의견이 21.2%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호봉 등 근속연수에 따라 자동 결정되는 `승급인상' 7.7%, 작업내용이나 승진과 관련돼 조정되는 `승격인상' 6.9%, 시장임금의 급격한 변동이나 핵심인력의 유지와 확보를 목적으로 비정기적으로 조정되는 `임의조정' 5.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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