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차세대 아웃소싱 중심국 부상
필리핀 차세대 아웃소싱 중심국 부상
  • 승인 2004.10.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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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산업이 인도를 넘어 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필리핀이 차세대 중심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인도와 마찬가지로 영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고 젊은층의 인구 비중이 높으며 고학력 인구가 많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필리핀은 이전 미국의 식민지였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필리핀 사람들은 미국 문화 및 기업운영방식 등에 있어서 인도 사람들에 비해 익숙하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다만 매해 태풍의 영향을 받고 최근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를 아웃소싱 산업의 중심으로 이끈 선두업체 중 하나인 콜센터 업체 와이프로스펙트라마인드가 필리핀으로 이동, 콜센터를 열었으며 최소 1000명의 필리핀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아웃소싱 산업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콜센터




문에 있어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인도의 위상이 점차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컨설팅 그룹인 가트너는 최근 필리핀, 동유럽 등 새로운 아웃소싱 기지가 개발되면서 아웃소싱 산업에서 인도의 점유율이 현재 80%에서 2007년에는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콘버지스는 인도에 9개, 필리핀에 5개의 콜센터를 갖고 있으며 사이키스 엔터프라이즈도 인도에서의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필리핀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ICT 그룹 역시 최근 마닐라에 두번째 콜센터를 구축한데 이어 세번째 콜센터도 계획하고 있다.

ICT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존 브레난은 "아웃소싱 기지의 다양화는 점차 속도를 더해갈 것"이라며 "ICT는 현재 필리핀 뿐 아니라 멕시코,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등에 콜센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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