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법률업무도 한국 등에 아웃소싱
美기업 법률업무도 한국 등에 아웃소싱
  • 승인 2004.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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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과 대형 법률회사들이 법률업무마저 한국, 인도, 호주 등에 아웃소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NN머니가 14일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미국 기업과 대형 법무법인이 통상적인 법률 업무를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한국, 인동 등에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전부터 법률업무를 아웃소싱해온 GM은 인도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변호사 3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사업 기회를 포착한 일부 업체는 최근 수년 동안 미국과 해외에서 기업의 변호사 업무 아웃소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잇달아 개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시카고 소재 마인드크레스트는 변호사 업무 가운데 가장 수임료가 낮은 문서관리나 조사업무를 시간당 20~70달러에 처리해주고 있다.

미국의 신참 변호사가 이런 업무를 맡을 때 받는 수임료가 시간당 200달러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이 회사를 이용할 경우 엄청난 경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마인트크레스트의 조지 헤레란 법률고문은 "해외에서 아웃소싱된 법률 업무에 대한 미국의 수요는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업체의 사업 규모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해마다 배로 증가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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