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3조3천억원 '인천국제공항철도 민자사업' PF주선
산업은행, 3조3천억원 '인천국제공항철도 민자사업' PF주선
  • 승인 2004.10.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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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7일 '인천국제공항철도 민자사업'에 3조3100억원의 프로젝트 금융주선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국제공항철도 민자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은 1995년 민자사업이 시행된 이후 최대규모의 프로젝트 금융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가 드문 메가 딜(Mega Deal)이다.

아울러 주선은행인 산은을 비롯해 국민연금,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등 20개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총투자비 4조4000억원이 소요되는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61.0Km의 복선전철로서, 신공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1단계는 2007년 준공될 예정이며 김포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2단계는 2010년 준공 계획이다.

총연장 40.3km의 1단계 구간에는 '신공항 1역', '김포공항역' 등 6개 역사가 건설되고 총연장 20.7km의 2단계 구간에는 서울역, 수색역 등 4개 역사가 건설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일반열차로는 50분이 소요되며 직통열차로는 40분이 소요된다.

이윤우 부총재는 "이번 프로젝트금융은 차주의 자금부담을 최소화하는 금융구조설계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한 최적의 시기 선택이 주효했다"며 "산은이 경쟁이 치열한 국내 프로젝트금융시장에서 마켓 리더일 뿐 아니라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금융기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이어 "이번 철도의 건설로 동북아 물류 중심을 지향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발전을 촉진시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공항과 서울역간의 소요시간이 기존 연륙교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약40분 단축되어 사회적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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