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졸정규직 취업률 30% 그쳐
작년 대졸정규직 취업률 30% 그쳐
  • 승인 2005.01.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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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졸업 및 졸업 예정자의 30%만이 정규직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올 2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2718명을 대상으로 `2004년 정규직 취업성공현황'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구직자들의 정규직 취업성공률은 38.1%에 그쳤으며, 남성구직자(39.9%)의 정규직 취업성공률이 여성 구직자보다 3.1%포인트 높았다.

이들의 취업경로는 기업의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38.6%)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친인척 또는 지인의 소개로 입사(23.7%) △기업의 수시 채용을 통해 입사(22.7%) △헤드헌터를 통해 입사(6.2%) △기업의 특별 채용을 통해 입사(3.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맥(23.7%)으로 채용된 경우가 수시채용(22.7%)으로 입사한 것 보다 1.0%포인트 높게 조사돼, 지난해 인맥 취업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또 응답자 중 지난해 취업한 사람의 44.4%가 4/4분기에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고 5월과 1월에 취업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취업한 기업의 행태는 중소기업이 37.9%(393명)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25.6%), 중견기업(10.3%), 벤처기업(9.3%), 외국계기업(8.5%), 공사ㆍ공단(5.3%) 순으로 조사됐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불확실한 경기 상황과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난해에도 대졸 신규인력의 취업문턱이 높았다"며 "경력 같은 신입을 원하는 취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학창시절부터 취업준비를 해야하며, 방학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자신의 취업희망 분야와 관련된 업무경험을 쌓아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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