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채용'은 이제 아웃소싱으로
공기업 ‘채용'은 이제 아웃소싱으로
  • 승인 2005.01.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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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 시비 사전 차단에 비용절감까지
공기업들이 앞다퉈 '채용'을 채용대행 전문업체에 맡기고 있다.

이는 채용비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하께 수많은 지원자들에 대한 처리에 있어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인천국제공항이 채용전문업체를 통해 '사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 아웃소싱은 서류전형만을 맡기는 것에서부터 아예 채용 프로세스 자체를 완전히 맡겨 최종합격자 선발하기까지도 채용대행업체에 수행토록하는 것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한다.

채용대행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00년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제는 대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특히 공기업들이 최근 채용 아웃소싱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한 공기업 인사담당자는 "각종 채용청탁 및 비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공기업들이 특히 선호하고 있다며 예전의 채용과 비교해 아웃소싱이 별 문제가 없다면 지속해서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용대행 업체의 한 관계자는 "채용대행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으려면 채용대행 업체의 전문성 확보도 뒤따라야 한다"며 "걸르기식 채용대행이 아닌 검증식 채용대행 서비스로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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