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전략 부품ㆍ소재에 1조5000억 투자
10대 전략 부품ㆍ소재에 1조5000억 투자
  • 승인 2005.02.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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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기술개발 가치 20조원…2008년 이후 연간 36만명 일자리 창출 기대

10대 전략 부품ㆍ소재 품목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향후 5년간 1조5000억원이 투자된다.

산업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롯데호텔에서 이희범 산자부장관과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대 전략 부품ㆍ소재 선정 보고대회’를 열고 부가가치가 높고 경제성장에 필요한 부품ㆍ소재 10대 전략품목을 선정, 발표했다.

향후 5년간 10대 전략 부품ㆍ소재에 1조500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10대 전략 부품ㆍ소재의 기술개발에는 3개 분야 10개 대기업과 40여개 부품ㆍ소재 중소기업이 품목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며, 향후 5년간 기술개발에 3800억원과 상용화에 2300억원, 제품양산에 8500억원 등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도 민간의 투자계획과 연계해 기술개발 자금 중 2500억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번 사업의 추진과 관련 그동안 수요 대기업의 국내 부품ㆍ소재에 대한 구매 기피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해도 사업화에 한계가 있었던 점에서 벗어나 부품ㆍ소재의 개발단계부터 수요 대기업이 참여, 기술개발에 의한 원천기술 확보와 더불어 판로 확보, 대기업의 안정적인 공급기반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는 선정된 부품ㆍ소재에 대한 중복성 및 사업비 적정성 등 지원 가능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뒤 오는 4월중 사업 공고를 통해 6월중 개발에 착수토록 할 계획이다.

업계, 투자수익률 1399% 추정

특히 업계 추정에 따르면 이번 10대 부품ㆍ소재품목의 기술개발 가치는 총 20조원에 이르며, 투자수익률은 1339%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사업화에 따른 매출로 오는 2008년 이후 연간 36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10대 전략 부품ㆍ소재는 전경련 주관하에 기업 중심으로 파급효과가 큰 3대 업종에서 기술가치 및 투자계획을 평가해 선정했는데 전기ㆍ전자부문에서 LCDㆍOLED 등 5개, 자동차부문에서 초저배출가스 대응 가솔린 차량용 동력계 제어시스템 등 3개, 기계부문에서 다계통 복합기계용 자율제어장치 등 2개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이번 선정에는 전경련의 부품ㆍ소재특별위원인 대기업 대표 30여명 및 임원 130여명이 참여하는 등 재계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 대기업이 부품ㆍ소재산업 육성정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첫 사업으로 주력 기간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와 경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10대 전략부품ㆍ소재 품목은 다음과 같다.

<전기ㆍ전자분야> △LCD △투명 CNT 복합소재 △RF embedded 기판 △근거리 무선통신 복합모듈 △OLED
<자동차 분야> △초저배출가스 대응 가솔린 차량용 동력계 제어시스템 개발 △기능통합 일체형 섀시모듈 개발 △VISS(Vision-based Intelligent Steering System)
<기계 분야> △다계통 복합기계용 자율 제어장치 모듈 △e-Collaborative Integrated Power Train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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