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1명, “삶에 낙이 없다”
직장인 10명 중 1명, “삶에 낙이 없다”
  • 승인 2005.03.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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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1명꼴로는 자신의 삶에 있어 아무런 기쁨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2,475명을 대상으로 “가족을 제외하고 여러분의 삶에 서 가장 큰 낙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10.1%, 250명은 ‘삶에 낙이 없다’고 대답했다.

‘삶에 낙이 없다’는 응답은 벤처기업 직장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벤처기업 직장인의 12.3%가 이렇게 대답했으며 공무원, 공사, 공기업 10.6%, 중소기업 10.3%, 대기업 7.6%의 순서였다. 반면, 외국계 기업 직장인은 단 5.6%만이 ‘삶에 낙이 없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이었다.

한편, 가족을 제외했을 때 직장인들의 삶에서 가장 큰 낙은 ‘친구, 동료와의 만남’이었다. 가장 많은 24.2%가 ‘친구, 동료와의 만남’을 삶에 있어 가장 큰 낙으로 꼽았으며 ‘주말에 취하는 휴식’이 22.8%로 그 다음이었다. 그 밖에 ‘직장에서의 성공, 성취감’ 15.2%, ‘취미, 봉사활동’ 14.2%, ‘재테크를 비롯한 부의 축적’ 12.3%의 순서로 삶에 낙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가장 행복한 상태를 100이라 했을 때 현재의 행복도는 몇 점입니까?”를 묻는 질문에선 ‘70점’이 22.9%로 가장 많았으며 ‘60점’ 20.3%, ‘80점’ 17.9%, ‘50점’ 12.2%, ‘90점’ 8.4%, ‘40점’ 6.2%, ‘30점’ 5.9%, ‘20점’ 1.9%, ‘10점’ 1.9%, ‘0점’ 1.3%, ‘100점’ 1.1%로 조사됐다. 평균점수로는 약 ‘62점’이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물론 직장생활 그 자체에서 보람을 찾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이 힘들다면 생활 속에서 작은 즐거움이라도 찾아가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삶의 고달픔을 다소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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