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업률 상승, 기술적 반락 등 일시적 요인 영향"
"2월 실업률 상승, 기술적 반락 등 일시적 요인 영향"
  • 승인 2005.03.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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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경제정책국장, "고용의 경기후행성 감안해야"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한 4.0%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실업률(15~29세)은 신규직원 채용 증가 등으로 0.5%포인트 하락한 8.6%로 집계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제활동인구는 2301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만 5000명(0.5%) 늘었으며, 취업자수는 8만명(0.4%)이 증가해 2208만 6000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업자수도 92만 5000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만 5000명(2.8%) 늘었으며, 이에 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2월에 비해 0.1%포인트가 상승한 4.0%로 나타났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계절조정실업률은 3.5%로 지난 1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재정경제부 이승우 경제정책국장은 지난달 실업률이 4%로 0.1% 포인트 상승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큰 폭의 고용개선에 따른 기술적 반락과 설연휴 및 강우 등 일시적인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표면적인 지표부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내용도 있으므로 해석에 주의를 해야 한다"며 "계절조정 전월비로 보면 취업자수가 1만8000명에서 3만7000명으로 늘었고, 실업률도 3.6%에서 3.5%로 0.1%포인트 하락하는 등 1월보다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조정없이 단순히 전달의 통계와 비교하면 통계해석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감소하고 상용직 위주로 임금근로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적개선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경기회복이 고용증가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용의 경기후행성)"고 지적하며 ”2003년 대비 2004년도 지표의 큰 개선에 따른 기술적 감소요인이 금년 중 지속겠지만 경제회복이 진전됨에 따라 고용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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