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NEET족이 늘고 있다
한국도 NEET족이 늘고 있다
  • 승인 2005.04.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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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일하지도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15~34세 미혼 상태인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일하지 않고 일을 하려고도 하지 않는 자'로 조사된 15~34세 청년층 미혼 비율을 추정한 결과 우리나라의 NEET족 수는 2003년 17만 4,600명(전체 추계인구의 0.39%)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에는 80만 명(전체 추계인구의 1.71%)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에서는 NEET족 증가의 원인을 경기 악화와 기업의 고용 구조 변화, 학교 교육의 부적절함, 가정 및 사회의 분위기로 분석하며, NEET족은 자신의 생애 소득 감소 뿐 아니라 노동 투입 감소와 그에 따른 자본스톡 투입량의 성장 감소 등 전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NEET족 증가에 의해 우리나라는 2003~2015년 사이의 경제성장률이 평균 0.11%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년 평균 8,562억 원의 GDP 손실(2004년 GDP778조 4,000억 원 기준)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현대경제연구소는 NEET족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교육시스템과 직업훈련 시스템 및 기업의 연계를 지원.촉진시킬 수 있는 제도 마련과 이를 통한 학생들의 학습의욕 고취가 중요하며, '참여.자립형 사회' 구축을 목표로 한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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