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회복시 5~6월 이후 일자리 크게 증가
내수회복시 5~6월 이후 일자리 크게 증가
  • 승인 2005.05.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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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17일 내수중심의 실물경기 회복이 뒷받침된다면 5~6월 이후에는 보다 큰 폭의 일자리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서 실업률이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것과 관련,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3월 이후 고용의 점진적 회복 추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라며 이갈이 전망했다.

이 국장은 "4월 고용동향에서 비임금근로자가 4만9000명 감소하고 임금근로자중 상용직근로자가 35만4000명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임금근로자중 일용근로자가 7만명 늘어나는 등 비교적 큰 폭의 증가한 것으로 봐 경기회복 초기의 고용증대 효과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경기회복 또는 위축시 고용조정이 용이한 일용직이 먼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등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국장은 "연간 4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유지하겠다"며 "앞으로 내수기여도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일자리가 크게 늘었지만 하반기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올 하반기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목표치 유지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4월 고용동향과 관련, 실업률은 5개월만에 3% 중반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며 이는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26만명)보다 경제활동참가인구가 더 크게 늘어난 데(31만명)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활동참가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청년실업률 역시 지난 1월 8.7%까지 치솟았던 것이 2월 8.6%, 3월 8.5% 등으로 지속 하락하다가 이번에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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