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운노조 개혁작업 본격 실시
부산항운노조 개혁작업 본격 실시
  • 승인 2005.05.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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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운노조의 새 지도부가 내달 9일 조합원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는 등 노조 개혁작업이 본격실시된다.

부산항운노조는 26일 부산 동구 초량동 항운회관에서 80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6일 체결된 항만노무공급제도 개선에 관한 정부합의안을 대의원 64명의 찬성(반대 16명)으로 추인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박이소 노조위원장(구속) 등 현 임원의 사표를 수리하고 연락소장 28명의 보직사퇴도 처리했으며 대의원 해산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와함께 간선제로 선출하던 노조위원장과 임명직인 지부장(연락소장)을 직선제로 선출하고 회계 투명화를 위해 외부기관에 감사를 의뢰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노조 규약개정안을 통과시켜 다음달 9일 노조위원장과 지부장,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항운노조는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공정한 선거 등을 관리하기 위해 박수식 운영위원회 의장을 수습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내달 부산항운노조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면 부산항 항만노무공급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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