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생활형편·지출 6개월후엔 좋아질 것"
"경기·생활형편·지출 6개월후엔 좋아질 것"
  • 승인 2005.06.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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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이 6개월 후에는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내구소비재 및 외식·오락·문화에 대한 소비는 지금보다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전체 소비자기대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넘지 못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5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102.4로 전월(107.8)보다 하락했으나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여전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활형편과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전달보다는 약간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넘어 각각 100.8, 103.4를 기록했다.

기대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의 경우를 뜻한다.

다만 가구·가전제품·승용차 등 내구소비재 구매와 외식·오락·문화생활 관련




소비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인 각각 89.8, 90.6을 기록해 전체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를 넘지 못하는 원인이 됐다.

이와 관련 통계청은 실물경기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이 소비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기대지수는 여전히 100을 넘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는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계층별 소비자기대지수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전월보다 하락했으나 200만원 이상 계층에서는 4개월 연속 100을 넘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별로는 20대 계층은 전달에 이어 기준치를 넘어선 104.8를 기록했으며 30대(102.4)도 향후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는 85.5로 전달(90.2)보다 4.7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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