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실업률 갈수록 심화
유형별 실업률 갈수록 심화
  • 승인 2003.08.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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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3년 7월 고용 동향’에서 7월 중 15살 이
상~29살이하의 경제활동인구는 514만8천명, 이 가운데 실업자 수는 38
만5천명, 실업률은7.5%라고 밝혔다.

취업자 수는 479만2천명으로 전달보다 2만1천명 증가한 반면 비경제활
동인구는301만9천명으로 1만9천명 감소했다.

7월중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6월보다 농림어업이 1천명, 사업.개인.
공공서비스업이 2만명,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8천명 각각 늘었으
나 제조업은 8천명, 건설업은 2천명 각각 줄었다.

우리나라가 이용하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실업 통계 기준은 통계 조
사 시점 전 일주일 동안최소한 한차례 이상 구직 활동 경험이 있어야
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고, 그렇지않으면 취업도 실업도 아닌 비경제활
동인구로 분류한다.

통계청은 지난 7월 중 청년층 인구 가운데 학생을 제외한 비경제활동
인구는 모두137만4천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유형별로보면, 육아가 45만
7천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가사 28만1천명(20.5%)△취
업 준비 23만1천명(16.8%) △그냥 특별한 이유 없이 쉬고 있음15만7천
명(11.4%) △입시 준비(대입 재수생과 대학원 진학 준비생 등)12만6천
명(9.2%) △심신장애·군 입대 대기·결혼 준비 등 기타 12만2천명
(8.8%)의차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취업 준비와 그냥 특별한 이유 없이 쉬고 있는 경우는 구
직 활동만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실업자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 의견이다.

이들을실업자로 분류하면 청년층 경제활동인구와 실업자 수는 각각
553만6천명과77만3천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실업률은 통계청 기준인
7.5%에서 14.0%로 두배가까이 높아진다.

또 가사나 결혼 준비 등의 이유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청년층
가운데서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만 보이면 취업 전선에 나
설젊은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이들까지 포함하면 청년층 실
업률은 더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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