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기관·기업 모두 평생교육 기관으로 역할 충실히 해야
교육·행정기관·기업 모두 평생교육 기관으로 역할 충실히 해야
  • 승인 2005.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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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정기적 부정기적 보수교육 통해 인력육성

교육담당자 상호간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활성화

어제 저녁 뉴스에도 2006년 대학입시에 관계된 정책에 관한 보도가 있었다. 대입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쓰는 시간과 노력의 양은 실로 엄청나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학생이 되어도 대부분의 경우는 3학년 후 학기쯤부터 시작되는 취업에 관한 적지 않은 부담과 불안감 때문에 고민하고 취업을 위한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열심히 해 대학에 들어가서 4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 된 대졸 신입사원들에게도 많은 것이 모자란다는 기업에서의 푸념을 흔히 듣게 된다. 따라서 기업은 신입사원 교육을 통하여 재훈련 시켜야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된다는 현실 때문에 기업 특성에 맞게 개발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나 외부 강사와의 협조를 통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이나 부정기적인 보수교육과 재교육을 시행함으로써 기업 활동이 가능한 인력을 육성하며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분야의 인재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경제와 사회의 특성에 적응하며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고객 Needs의 충족을 통하여 경쟁력을 갖고 살아남아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 비해, 대학의 입장에서는 변화의 속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여건들이 사회변화의 속도를 앞지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서비스업의 채용이 제조업에서의 고용을 훨씬 앞선 지금은 고객접점에서 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고객만족과 리더십 및 창의력 개발 등의 주제로 한 교육의 횟수가 증가하면서, 최근 수 년 동안 기업 내부에서나 외부에서 다양한 형태로 기업교육에 관여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 및 컨설턴트와 산업강사의 수가 급격히 불어나게 되었다.

교육에 노력과 비용을 투자해 준 기업의 공로와 교육에 종사하는 컨설턴트와 강사들이 지금처럼 훌륭한 모습으로 발전 한 우




리나라의 경제에 기여한 바는 실로 지대하다고 할 수 있겠다. 급진적인 기업교육의 발전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 초점을 달리한 교육프로그램이 수용되기도 하고 교육생의 Needs를 비껴나간 진행도 드물지 않았으며, 일부 검증되지 않은 교육기관과 산업강사의 활동을 묵인하게 되는 부작용이 유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국능률협회 등의 기업교육기관 Big 3 와 기업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애를 쓴 수많은 분들의 노고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교육이 눈부신 발전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이제 새로운 변화를 인식하고 재빨리 적응하여야 할 때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교육은 교육기관이 교육을 맡고 기업은 경제활동만을 맡는 사회가 아니라 교육기관이나 행정기관이나 기업이나 모두 평생교육 기관으로써의 기능을 갖고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때이며, 강의를 하는 강사도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강의에 임해야 할 때이다.

과거에는 인생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어릴 때 공부하고 젊어서는 일을 하고 늙어서는 쉰다(인생 3分)는 생각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여건의 변화로 인해서 하루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하루의 3분의 1은 배우고 3분의 1은 일하며 나머지 3분의 1은 내일의 3분의 2를 위해서 쉬어야 한다(1일3分)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교육과 기업교육도 평생교육의 한 부분으로 영역을 확대 해 가고 있으며, 산업강사도 평생교육강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여 보다 내실을 기하려는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

기업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기관과 교육담당자들이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 커뮤니티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 On-Line 과 Off-Line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양질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커뮤니티도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한국평생교육강사연합회(회장 강무섭)는 산업강사의 자격인증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서 그 성과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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