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파업은 연례행사의 하나
현대차노조, 파업은 연례행사의 하나
  • 승인 2005.08.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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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24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25일 하루동안 주간조는 오후3~5시, 야간조는 밤 9~11시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의 부분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6일부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의 6시간 부분파업에도 동참한다.

이번 파업은 23일 실시된 현대차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4만2521명 중 70.86%인 3만132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올해를 포함해 무려 11년동안 파업이 이어오면서 현대차의 경우 파업이 연례 행사로 자리잡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현재 현대차 노조는 임금 10만9,181원(기본급 대비 8.




8%) 인상, 상여금 100% 인상, 주야 근무 2시간씩 단축(주간 연속 2교대제ㆍ임금 20% 인상 효과), 순이익의 30% 성과급으로 지급, 순이익의 10%를 사회공헌기금ㆍ고용안정기금으로 적립할 것 등을 현대차에 협상안으로 내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조의 요구는 사실상 급여를 25% 이상 올리고 순이익의 50%를 노조를 위해 쓰라는 요구와 같다며 지난해 현대차의 총급여가 2조6,312억원이고 상반기 순이익이 1조1,229억원임을 감안하면 회사측에 2조원 가까운 추가 부담이 생긴다고 발혔다.

한편,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파업으로 인한 피해액은 모두 8조2,754억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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