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 증대' 보고서에서, 21세기에 들어 선진국들의 경제 성장률은 둔화되는 반면, 중국 등 신흥 개도국들의 성장세는 더욱 확대되어 세계 경제의 불균형 성장과 성장축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러한 선후진국간 불균형 성장의 원인이 선진국들의 성장 동력 확보 실패, 후발 주자로서의 개도국들의 이점, 세계화와 같은 경제 변화 등이며 선진국들은 21세기에 들어 IT 산업을 대체할 신성장 산업을 발굴하지 못하였으나 후진국들은 경제 발전 초기 단계에서의 개발 수요가 막대하여,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의 세계화와 성장축의 이동은 고수익을 추구하는 특성을 가진 국제 자본의 급격한 이동을 동반하였고, 국제 자본의 빈번한 이동은 환율.주가 등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제 자본들 중 일부는 투기화되어 상품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의 버블을 심화시키는 역기능을 초래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세계 경제 여건의 변화는 우리나라의 선진국들에 대한 수출 부진,원자재가 상승,국내 물가 상승 및 무역수지 악화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므로 새로운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수출품의 품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세계 경제의 급격한 변화에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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