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경영진에 '노무 전문가'가 뜬다
현대·기아車 경영진에 '노무 전문가'가 뜬다
  • 승인 2005.12.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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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 경영진에 '노무 전문가'시대가 온다.

기아차 신임 사장으로 승진 발령된 조남홍 신임 사장과 광주공장장 신임 전무로 승진 발령된 조남일 전무
의 경우 그룹내 대표적인 노무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조남홍 사장은 77년 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에 입사한 뒤 줄곧 생산 및 품질 쪽을 맡으면서 노무 관리에 능력을 쌓아온 인물"이라며 "특히 지난 2003년 기아차 화성공장장을 맡아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무관리 능력을 발휘했고, 올해 기아차 임금협상을 원만하게 해결하며 발탁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아차 광주공장장 전무로 승진발령된 조남일 전무 역시 가장 강력한 사업장 중 하나인 현대차 울산5공장을 맡아 큰 무리없이 이끌어 왔고, 사장으로 승진 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말 윤여철 현대차 부사장을 현대차 사장으로 전격 승진시켰다. 윤여철 사장은 부사장 재직 시절 정몽구 회장에 '현대차 노무 관리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출했는데 정 회장이 이를 전격 채택·시행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사장은 올해 현대차 노사 협상이 임금 및 단체협상임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원만한 타결을 이끌어냄으로써 이러한 일처리와 간부급 동기들도 피드백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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