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32.8%가 연봉제 실시중
중소제조업 32.8%가 연봉제 실시중
  • 승인 2005.12.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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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의 32.8%가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최근 20~299인 중소제조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2005년도 중소제조업 임금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연봉제를 이미 도입한 업체가 32.8%, 도입예정 13.4%, 도입계획 없음 53.8%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연봉제 도입현황을 살펴보면 20~49인 기업 29.8%, 50~99인 기업 34.7%, 100~299인 기업 41.8%로 기업규모가 클수록 연봉제 도입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일반 제조기업 (30.1%) 보다는 이노비즈.벤처기업 (53.5%)에서 연봉제를 더 많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제조업」의 연봉제 도입비율이 66.7%로 가장 높고, 「전자부품, 영상, 음향, 통신장비 제조업」53.7%,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이 44.2%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5일제 실시 업체와 미실시 업체를 비교한 결




결과 주5일제 실시 업체의 연봉제 도입비율이 46.1%, 미실시 업체가 31.6%로 나타나 주5일제 실시기업의 연봉제 도입비율이 14.5%P나 높게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에서 연봉제 도입이유로는 임금운영의 유연성 확보 (35.3%)를 가장 많이 들고 있고, 임금을 통한 동기부여 증대(31.4%), 우수 전문인력 유치 및 육성(14.4%), 생산성 향상 (9.7%)순으로 나타났으며 도입시 애로사항으로는 객관적인 능력 및 실적 평가제도 설계의 어려움(71.0%)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고, 연봉제 적용대상 범위설정의 어려움(22.0%)순으로 나타났으며, 노동조합(근로자)의 반대는 1.6%로 나타나 연봉제 도입상의 문제로 거의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000년을 기점으로 연봉제의 도입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며 성과배분제 또한 연봉제 실시기업을 위주로 확산되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며 인력활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근로자의 근무의욕을 높일 수 있는 보상제도 도입을 통한 기업경영방식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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