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 지난해 4/4분기 중소제조업 자금난 지속
기협중앙회, 지난해 4/4분기 중소제조업 자금난 지속
  • 승인 2006.01.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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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판매대금 총회수기일이 평균 121.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 kfsb.or.kr)가 중소제조업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4/4분기 판매대금결제상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금성 결제비중의 증가 추세는 지난해 1/4분기부터 계속되고 있으나, 어음판매대금의 현금화까지의 소요기간은 약 4개월 걸리는 등 중소제조업의 자금난이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말 자금수요 증가와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 내수침체 장기화에 따른 판매난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금성 판매대금 결제비중(62.0%)은 '1/4분기부터 60% 초반대의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어음판매대금 총회수기일(121.8일)은 4분기 연속 120일 초반 수준에 머물렀다.

'05년 4/4분기중 중소제조업의 판매대금 결제비중은 현금 62.0%, 어음 38.0%로 나타나, 현금성 결제비중이 전분기(61.6%) 및 전년동분기(57.6%) 대비 각각 0.4%P, 4.4%P 증가하는 등 '05년 1/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현금성 결제비중이 증가했다.

업종별 현금성결제비중을 보면




의복및모피제품(79.2%), 가구및기타(67.2%) 등 생활관련형 업종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기업간 납품거래가 많은 기타기계및장비(53.1%), 자동차부품(50.3%), 제1차금속산업(48.8%) 등의 업종은 평균수준(62.0%)에도 훨씬 못 미쳤다.

'05년 4/4분기중 중소제조업의 어음판매대금 총회수기일은 평균 121.8일로 전분기 및 전년동분기 대비 각각 0.8일, 14.1일 감소했다.

업종별 현금화기일을 보면 사무·계산및회계용기계(86.6일), 기타운송장비(97.6일) 등 업종은 비교적 단기인 반면, 목재및나무제품(138.1일), 가죽·가방및신발(133.9일) 등의 업종은 장기간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기업(114.3일)에 비해 소기업(125.3일)의 현금화 기일이 상대적으로 길게 나타났다.

대기업과 납품관계가 있는 협력중소기업의 어음판매대금 총회수기일은 평균 115.3일(수취 38.0일, 결제 77.3일)로, 전년동분기(118.8일) 대비 3.5일 감소이나 전분기(115.0일)와는 비슷하며, 중소제조업 전체 평균치(121.8일)에 비해서는 6.5일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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