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은행권 최대규모-비정규직 98명 정규직으로 전환
하나은행, 은행권 최대규모-비정규직 98명 정규직으로 전환
  • 승인 2006.01.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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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하나은행은 비정규직 98명에 대해 시중은행 중 최대규모의 정규직 전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하나은행지부(위원장 최원호)는 지난 200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정기 전환제도' 도입을 은행측과 합의한 데 따라 올해 1월 5일부로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에도 102명의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러나 하나은행노조는 "여전히 많은 비정규직원들이 임금, 복리후생, 근로조건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소수의 정규직화가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재계약이라는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정기적인 제도 시행은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노조는 정규직 전환제도를 정기적으로 시행함과 동시에 임금인상 정규직 2배, 각종 복리후생 조건 상향, 고용안정 확보 등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철폐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천억원을 넘는 등 경영실적의 개선에 따라 비정규직원들에게도 200%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은행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성과급을 차등 지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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