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망숍코리아, 국내진출 일본 최대 부동산 네트워크
아파망숍코리아, 국내진출 일본 최대 부동산 네트워크
  • 승인 2006.01.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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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일본 최대규모 부동산 네트워크인 아파망숍이 국내에 상륙했다. 아파망숍은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손정의씨가 직전 회장이자 대주주이다.

국내에 상륙하기에 앞서 국내 부동산 금융포탈인 유니에셋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선릉에 한국 진출 첫 테입을 끊었다.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아라이 준 한국지부 영업총괄본부장과 조성욱 선릉지점장과 동시 인터뷰를 통해 아파망숍의 한국진출 이모저모를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테헤란로 중심으로 사업 영역 점차 확대

FM 부문 100% 아웃소싱 방침 확정

▼ 일본내 아파망숍의 위상은

아라이 준 -> 1999년 동경 신주쿠에 설립된 아파망숍은 현재 순수 자기자본은 500억원에 해당하는 일본 내 최대 부동산 관리업체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최근까지 회장직을 겸하면서 최대 주주로 있었으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에서 최강의 타선을 자랑하고 있는데, 유니폼 로고가 바로 아파망숍의 로고이다. 그만큼 일본에서는 아파망숍의 위상은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일본 내 1500개 지점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젊은층 사이에서는 가장 폭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 한국 시장 진출 이유는

아라이 준 -> 최근 몇 년간 면밀한 조사를 한 결과 아시아에서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매력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낮은 공실률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금 그리고 활발한 시장성이 한국 진출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2001년부터 유니에셋에 사원을 파견하여 한국시장에 대한 일본의 업무 지원이 있었으며 다양한 정보 습득 후, 아파망숍 네트워크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중국에 이어 한국이 선택된 것이다.

▼ 국내시장에서 사업 영역은

조성욱 -> 기본적으로 유니에셋이 매매와 분양을 맡고 아파망숍 코리아는 임대중개 및 관리에만 특화시킨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언제나 유동적이며, 일본 본사에서의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움직이기 때문에 한국시장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부분이 사업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일본 내에서도 PM과 AM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국내 PM시장 공략 계획은

아라이 준-> 아파망숍의 가장 대표적인 PM사례는 지바물산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룹 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다시금 살아나는 일본의 부동산 시장에서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아파망숍의 장점이다. 전국에 깔려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와 본사의 지원 속에서 건물주의 욕구에 충족하고 임대인의 만족도가 높은 건물을 지향하고 있다.

한국 PM시장의 진출 시기는 본사에서 판단하여 결정될 것이다. 이에 따른 FM부분은 100% 한국 기업에 아웃소싱 할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첫 관문 역할을 하는 선릉점의 향후 성과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아파망숍만의 장점은

아라이 준-> 아파망숍은 철저한 네트워크화 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프랜차이즈 형식을 통한 집객서비스, 연수 서비스, 관리자 연수 프로그램 등이 가장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연수서비스는 그룹내 직원을 스텝, 리더, 경영자 연수로 구분하여 일정 과정을 마친 수준 있는 인재로 양성한 뒤 능력에 걸 맞는 지역으로 보내는 형식이다. 또한, 지역 공동화 네트워크를 통해 성공사례, 고객 욕구조사, 업계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 상하이에 자체 호텔을 운영하면서 쌓은 서비스 노하우도 공유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은

조성욱, 아라이 준-> 향후 한국 시장에 직영점 500개, 프랜차이즈 500개 도합 1000개 매장을 열기 위한 마스트플랜이 준비 중에 있다. 단순히 점포를 늘리는 차원을 벗어나 전체적으로 점포레벨을 향상시키면서 지역적 안배도 감안하여 준비하고 있으며, 당장 점포를 내기 위해 급급해 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산관리 토털서비스를 하기 위해 한국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올 한해는 관망의 자세로 지켜보면서 본사의 본격적인 공격적 마케팅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특히, 아파망숍이 서울에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한국내 일본인 고객들로 인해 많이 분주하며, 이들 또한 향후 사업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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