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업의 회복세가 본격화돼 인터넷 쇼핑몰, 편의점, TV 홈쇼핑 매출이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백화점과 할인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22일 '유통업체 작년 매출동향 및 올해 전망'을 통해 가계부채 조정에 따른 구매력 증가, 월드컵 특수 등으로 올해 유통업체의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17조3000억 원보다 4% 증가한 18조 원에 달하고, 점포 수도 1개 늘어 90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할인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8.6% 증가한 26조6000억 원에 이르고 점포 수도 45개 늘어난 352개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인터넷 쇼핑몰은 저렴한 가격, 편리성 등의 장점과 오픈마켓(중개몰)의 고속 성장, 30~40대 고객의 시장 유입 등으로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13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편의점 매출은 야간 경제활동 인구의 증가 및 시간절약형 소비 등의 영향으로 11% 늘어난 5조1000억 원, TV 홈쇼핑 매출은 11% 증가한 3조6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백화점 5.8%, 할인점 4.8%, 홈쇼핑 9.6%, 인터넷 쇼핑몰 39.8%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매출은 백화점이 전년 동월보다 19%, 할인점이 8% 증가해 각각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산자부가 2001년 주요 할인점과 백화점 각 3곳을 대상으로 월 매출 동향을 조사한 이후 할인점의 경우 최장 기록이고, 백화점은 2001년 7월~2002년 8월의 14개월 연속 증가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