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동북아 허브도시' 가속화
인천경제자유구역 '동북아 허브도시' 가속화
  • 승인 2006.02.09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도에 151층 쌍둥이 타워 건립…기반시설 공사도 탄력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허브도시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2008년에는 외국학교와 외국병원, 중앙공원 등이, 2010년에는 동북아 최고 높이의 151층 쌍둥이 타워와 함께 65층 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올 4월에는 송도 7공구가 매립되는 등 도시개발과 기반시설 조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6일 미국 아틀랜타시에서 세계적 부동산 개발사인 포트만 홀딩스(Potman Holdings)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6·8공구 192만 평에 110억 달러 규모의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201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초고층 복합용도 타워 건립 및 주변 도시개발 등 단계별로 110억 달러 이상의 개발자금이 투자돼, 호텔, 문화시설, 해양·레저 시설을 포함하는 업무·상업·주거용 신개념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초고층 국제업무단지 형성될 듯

인천에 들어서게 될 쌍둥이 타워는 610m로 두바이에 짓고 있는 160층짜리 빌딩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 또 국내 최고층 건물인 타워팰리스(69층·264m)보다 두 배 이상 높고 연면적은 16만 평으로 축구장 40개 규모다.

또 송도지구 1·3공구에선 늦어도 올 3월 전 아시아 트레이드 타워(65층)가 착공에 들어가 2010년에는 사무실, 특급호텔, 쇼핑몰을 갖춘 국제업무단지로서 형태가 갖춰진다. 4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연면적 3만5000평 규모로 사무실, 특급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국제업무지구 내 4만7000평 부지에는 송도컨벤션센터가 2007




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송도지도를 바꾸는 매립공사는 6·8공구(192만 평)가 올 3월에 착공되는 것을 시작으로 , 5·7공구(198만 평) 중 7공구(76만 평)가 4월 준공되는 등 도시개발과 기반시설 조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병원·학교·공원 등 기반시설도 척척

외국계 투자를 받는 병원과 학교 설립도 구체화된다.

송도 외국병원은 작년 11월초 미국 7대 병원 중 하나인 NYP(New York Presbyterian) 병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008년 송도 2만4000평의 대지에 심장, 암 등 특화된 6~7개 센터에 600개 병상을 갖춘 병원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송도지역 외국학교는 미국 ISS(Internaional School Services)가 설립자 및 운영자로 확정됐으며, 미국 동부 명문 사립고교인 밀튼 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영종지역 외국학교는 영국 노드앵클리아 교육그룹 산하의 상하이 국제학교가 2008년 9월 2100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대학으론 연세대가 신입생과 2학년생이 공부하게 될 새 캠퍼스를 5·11공구 55만평에 2010년까지 조성키로 인천시와 계약을 맺었다.

송도 4공구에는 올 8월까지 야생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공원(6만 평)이 완공되고, 연말까지는 송도 2·4공구 내 총 55만 평의 80%까지 공원 및 녹지 공간으로 조성된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송도 6·6공구 내 151층 쌍둥이 타워 개발이 계획에 포함됨으로써 인천은 상해, 두바이 등 경쟁도시와 겨루어 손색없는 동북아 허브이자 세계적 국제도시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