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토지 5128만평…'분당의 8.6배'
외국인 보유 토지 5128만평…'분당의 8.6배'
  • 승인 2006.02.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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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12일 '2005년 4분기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을 발표, 지난해 12월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분당신도시 면적(594만 평)의 8.6배로 금액(공시지가 기준)으로는 26조145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작년 한해동안 504만 평을 사들이고 148만 평을 처분, 보유면적이 5128만 평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토지의 증가율은 면적을 기준으로 2004년보다 7.5% 늘어났으며, 이는 2001년 20.2%이후 4년만에 최고치이다. 금액으로는 전년대비 11.7% 증가했다.

건교부는 외국인들의 토지매입 증가와 관련, 외국법인의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토지매입,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인수, 해외교포의 토지매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를 내역별로 살펴보면 외국법인이 전체 면적의 53.9%를 소유, 공업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해외교포가 41.7%, 순수 외국인이 3.2%, 기타 외국정부, 단체가 1.2% 등 순이다.

유형별로는 해외교포(41.7%), 합작법인(40.3%), 순수외국법인(13.6%) 순이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60%), 유럽(18.6%), 일본(9.9%), 중국(1.4%)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 농지 등 교포의 장기보유 토지가 48.1%, 공업용이 41.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면적을 기준으로 전남 992만 평, 경기 957만 평, 충남 592만 평 순이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서울 8조7521억 원, 경기 3조3597억 원, 전남 1조8631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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